안철수, 언론노조 집행부 면담…“언론계 문제 공론화할 것”“대선에서 잘 했어야 하는데 후회 많아…언론계 문제만큼은 신념 갖고 있어”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6월 24일(오늘) 오전 안철수 의원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 집행부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면담은 국회 의원회관 안철수 의원실에서 40여분 정도 진행됐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는 강성남 위원장과 이경호 수석부위원장, 김현석 KBS본부장, 김종욱 YTN지부장, 김지성 정책국장이 참석했습니다.3. 면담에서 강성남 위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훼손된 것들이 현 정권 들어서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시급한 언론계 현안으로 해직 언론인 복직을 꼽았습니다. 또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가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여야가 큰 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해직 언론인 복직과 언론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안 의원이 힘을 합쳐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종욱 YTN지부장은 “6명의 YTN 기자가 해직된 지 4년 9개월째”라며 “여당은 노사간 합의로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측이 노조의 일방적인 사과만 요구하면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직 언론인 복직법 제정이 늦어진다면 복직을 촉구하는 여야 합의문이라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4.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9월 ‘PD수첩 방송 정상화를 위한 콘서트’에도 방문했다”며 “언론계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불공정 보도에 대해선 “논문 표절 보도가 백미였다”며 자신의 피해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해직 언론인 등 언론계 문제에 대해) 대선 때와 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해 MBC 노조 파업 당시 지지 영상을 보냈고,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공영방송의 파행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지난해 9월 PD수첩 콘서트에 참석해서는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숭고한 사명이 있다”면서 “그 사명을 차단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PD수첩 PD들의 해고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5. 면담에서 안철수 의원은 또, “(대선에서) 저도 잘 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많다”면서 “언론계 문제만큼은 계속 의견을 밝히고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이라며 “언론계 문제를 전국 세미나 주제 중 하나로 다룰 수 있고, 조금이라도 공론화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순례 중인 YTN 해직 기자들에 대해선 “무더운데 건강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6. 면담 사진은 웹하드(아이디: mediaworker / 패스워드: 7359400)에 올려 놓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김지성 정책국장에게 문의 바랍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끝.첨부: 안철수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부 면담 사진 3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