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2012. 4. 25우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한국언론회관 1802호 Telephone 02-739-7285・Facsimile:02-735-9400・http://media.nodong.org <언론장악의 결과로 본 4.11 총선 보도> 토론회KBS, MBC, YTN, SBS, 조중동, 포털 등 4.11 총선 보도 결산 - 파업의 정당성을 홍보라도 하듯 철저하게 편파, 왜곡으로 점철된 보도 일색 - MBC … 여권에 불리한 내용은 누락, 야당에 불리한 내용은 즉각 - YTN … 감출 수 없다면 ‘물타기’에 집중 - SBS … 집중적인 취재 없는 기계적 공방 보도에 치중 - KBS … 조중동 프레임의 확대 재생산 공장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제19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은 언론장악에 맞선 방송사의 유례없는 연대 파업과 맞물려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9대 총선 보도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실제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 해 보고, 12월 대선에서 또다시 언론이 장악되어 공정하지 못한 선거보도로 인해 민심이 왜곡되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3. 방송사의 분석 결과를 보면 사건의 진실에 대한 보도 보다는 ‘공방’형식으로 처리하거나 기계적 보도에 치중하여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4월5일 4번째 리포트 ‘사퇴 요구 잇따라...민주당 맞불’ 4월6일 3번째 리포트 ‘“사퇴하지 않겠다”...당 결단 요구’ 4월7일 2번째 리포트 ‘사퇴 요구 잇따라...“표로 심판 받겠다”’ 4월8일 3번째 리포트 ‘사퇴 권고에도 완주 논란’ 4월5일 방영된 헤드라인에서는 ‘사퇴 요구 잇따라...민주당 맞불’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는데, 이처럼 양측의 주장을 모호하게 ‘공방’으로 처리함으로써, 시청자들은 뉴스를 본 뒤에도 사건의 본질을 알게 되기 보다는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는 KBS 뉴스 특유의 정치혐오감 일으키기 수법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실제 리포트 원고를 보니 공방이라는 형식적이고 기계적 중립 조차도 지키지 않았다. (KBS 보도 점검 자료 중)4. 여권에 불리한 내용은 누락하고 뒤늦게 보도하고, 야당에 불리한 내용은 즉각적으로 크게 보도한 점도 지적됐습니다.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가 하면 스크롤 뉴스에서 ‘불법사찰’을 축소하고 왜곡하기도 했습니다.3월 30일 : 당일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가장 큰 뉴스로 다루는 상황에서 YTN 스크롤 뉴스는 ‘헤드라인’에서는 아예 빠져있고, ‘주요뉴스’에서도 12번째에 배치. (YTN 보도 점검 자료 중) 총선기간 중인 지난 달 20일, ‘민간인 불법 사찰 증거 인멸 지시’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느닷없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전 비서관은 “내가 몸통”이라며,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당일 <뉴스데스크> 리포트에서 의혹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현 정부를 음해하기 위한 음모이자 정치공작”, “국면을 전환하고 총선과 대선에 이용하기 위한 정치공세”라는 이영호 전 비서관의 주장이 두 차례나 인용됐다. (MBC 보도 점검 자료 중) 5. 군사정권 수준의 편파 영상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선거유세의 부감 샷을 풀 샷으로 쓰고 여당 후보는 항상 웃고 손을 흔들거나 악수하는 장면만 나와야 된다.> <야당은 군중이 많이 모인 선거 유세의 풀 샷을 쓰면 안 되고 야당 후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의 환영받지 못하는 유세와 찡그린 표정을 써야한다>. 바로 군사정권 하에서 치러진 87년 대선 때 암암리에 강요받았다는 영상취재, 편집의 보도지침입니다. 이 지침이 2012년 다시 부활한 듯합니다.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선거유세의 보도영상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보도에서는 풀 샷이 42%로 민주통합당의 31%에 비해 11%가 많은 반면 민주통합당은 미디엄 샷이 새누리당에 비해 8%가량 많았다. (MBC 보도 점검 자료 중) 6. 이런 보도 행태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여당에 유리한 총선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는 4.11 총선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결산하는 토론회를 마련하고 이를 향후 공정보도를 위한 전환점이 되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7. 이에 따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언론장악의 결과로 본 4.11 총선보도> 토론회를 4월 26일(목)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 대강의실에서 열고자 합니다.8. 이날 토론회에는 장지호 언론노조 정책실장이 사회를 보고 이진로 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가 신문과 포털 사이트의 보도를 점검 하는 발제를, 성재호(KBS 특임국장), 이재훈 (MBC 민실위 간사), 임장혁 (YTN 공추위원장)이 각 방송사 별로 사례 발표를 하고 윤성한 (미디어스 편집장)과 함께 토론자을 합니다.9. 이번 토론회에는 방송사의 선거 보도 점검뿐만 아니라 주요 신문과 포털사이트 뉴스캐스트의 보도 반영 점검등 다양한 매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취재 부탁드립니다. <끝><언론장악의 결과로 본 4.11 총선 보도> 토론회 ■ 일 시 : 2012년 4월 26일(목) 오후 2시 ■ 주 최 :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 대강의실 ■ 참 석 자 - 사 회 : 장지호 언론노조 정책실장 - 발 제1. 이진로 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2. 이진로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 사례발표 및 토론1. 언론노조 KBS본부 성재호 특임국장2. 언론노조 MBC본부 이재훈 민실위간사3. 언론노조 YTN지부 임장혁 공추위원장4. 미디어스 윤성한 편집국장 2012년 4월 25일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