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냐, 정수재단이냐, 박근혜 의원은 선택하라!11.17 정수재단 사회환원 투쟁 선포 기자회견 취재 요청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집권 여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재단법인 정수장학회(정수재단)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005년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신을 보좌했던 인사를 이사장으로 앉혀놓고 사실상 소유주로서의 지위를 여전히 누리고 있습니다. 정수재단은 이미 지난 2006년 국정원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에서 밝혀졌듯 부산지역 유력 기업인이었던 김지태씨로부터 강탈한 재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재단입니다. 언론사로는 부산일보 주식 100%, MBC 주식 30%, 경향신문 사옥 땅 700여평이 재단 소유입니다.3. 박 전대표는 정수재단 문제를 물어볼 때마다 “이미 사회에 환원돼 있다, 이사장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양 복지나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을 만들어 친인척이나 지인을 재단 이사나 이사장으로 앉혀 간접적으로 소유권을 행사하는 허다한 사례와 정수재단은 다를 바가 없습니다.4. 부산일보의 경우 박 전대표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수재단의 부산일보에 대한 경영 개입의 정도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부산일보의 편집권에 개입하려는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06년 이후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는 정수재단과 부산일보를 잇는 고리인 경영진 임명권을 민주화해 사원들의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해왔으며, 최근까지 박 전대표와 정수재단을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와 정수재단 모두 저희의 요구를 외면했습니다.5.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부산일보지부는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재단의 명실상부한 사회 환원을 위한 투쟁 돌입을 대내외에 천명합니다. 기자회견 후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에서 이호진 지부장의 1인 시위도 예정입니다.부산일보 편집권 개입 중단! 정수재단 사회환원!<대통령이냐, 정수재단이냐, 박근혜 의원은 선택하라!> 기자회견□ 일시 : 2011년 11월 17일(목) 오전 11시.□ 장소 :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 주최 :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참석 :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장 및 운영위원, 언론노조 지도부 및 본부‧지부‧분회장.※ 기자회견 후, 부산일보 이호진 지부장 1인 시위 :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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