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1일차 파업 본격화 ‘경남도민일보’ 1999년 창간 이후 처음으로 윤전기 멈춰 - 노사 공동위원회서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허용할 경우’ 지역신문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공동의 뜻 모아 24일자(수) 신문 전면 휴간 결정.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이 23일부터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남 도민일보’가 총파업을 결의하고 24일자(수) 신문 발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지난 99년 창간 이후 경남도민일보가 단체협약에서 정한 유급휴일을 제외하고 윤전기를 멈추고 휴간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경남 도민일보는 지난주 조합원 58명 가운데, 54명이 투표에 참여해 52명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4.. 이같은 휴간 결정은 조중동 방송이 미디어렙 체제에 포함되지 않고 광고 직접 영업에 나설 경우 광고시장 축소와 독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신문과 방송이 완전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경남도민일보 노사공동위원회가 공감했기 때문입니다.5. 경남도민일보는 오늘(23일) 사고를 내고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소식이 담긴 신문을 기다리는 독자들께 죄송”하지만, “(총파업을 통해) 전체 언론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이에 대해 표세호 언론노조 경남일보지부장은 “한나라당은 미디어렙법 제정을 미루면서 조중동방송이 광고 직접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있다”면서 이는 “언론의 공공성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표세호 지부장은 특히 ”전체 신문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독과점 신문인 조종동이 과거 자전거와 상품권 등 불법경품 제공으로 독자를 불려온 전례가 있는 만큼, 아무런 규제없이 광고직업 영업을 허용할 경우 무한 경쟁시장에서 광고 약탈이 이어질 것이고 지역신문과 방송이 먼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7. 또 강성남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역언론이 무너진다는 것은 지역주의 소통과 공론의 장이 파괴되는 것으로, 이는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가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8.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는 오늘(23일)부터 70개 사업장에서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MBC, KBS, SBS, GTB, CBS, 한겨레, 경향, 코바코 등 언론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언론의 공정성을 되찾고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를 막아내는 총파업 투쟁을 선언합니다. <끝> 2011년 8월 23일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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