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KBS 본관 앞 농성 7일차 소식⦁8일차 일정> - 7일차 (월요일) 농성 소식 - 태풍 ‘무이파’에 KBS앞 농성장 물바다, 하지만 20여명 굳건히 지켜 - 오늘 대표단식은 전기현, 김시현 사월혁명회 회원. 이밖에 김종대 등 사월혁명회 회원과 정혜열, 박봉자 한국전쟁희생자 유족 등 20여명 농성장 지켜 - 오후에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지지 방문. 1. 어제부터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KBS 앞 농성장이 완전 물바다가 됐습니다. 심한 바람에 임시 그늘막은 여지없이 흔들렸고 연신 농성장안을 물을 닦아내야 할 정도로 열악했습니다.2. 이런 악천우에도 불구하고 오늘 월요일 농성장에는 약 25명이 찾아와 KBS 이승만 미화다큐의 폐지의 뜻을 모았습니다.3. 오늘 대표단식은 전기현, 김시현 사월혁명회 회원이 참여하셨습니다. 김시현(사월혁명회 이사장, 76살)은 4.19혁명 당시 전남대 3학년 재학생으로, 4.19혁명의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3.15 선거 당시 선거감시 활동을 했는데, 부정선거가 양태가 ‘목불인견’이었다고 합니다. 투표소 앞에 정복경찰을 세워놓고 야당인사와 야당지지 성향의 사람들은 아예 투표소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하는가하면, 완장을 찬 사람들이 무더기로 투표용지를 미리 매수해 투표를 조작하는 행위까지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항의를 하면 경찰이 폭행했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 언론에서는 이같은 부정선거의 실상이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농성에 참여한 사월혁명회 회원들은 이같은 부정선거는 정권연장에 눈이 먼 이승만 독재정권의 마지막 몸부림이었으며, 결국 4.19혁명으로 심판받았다며, 이승만 미화 다큐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오늘 동조 단식에는 사월혁명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했는데, 이윤(사월혁명회 회원 이하 호칭 생략), 배춘식, 최단옥, 유성근, 김종대, 황건, 장응기, 정동익, 한찬욱님 등입니다. 또한 이기탁, 김대중 좋은어버이들 회원, 정예열, 박봉자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희생자 유족, 권영구 등 약 25명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여건에도 농성장을 지켰습니다. 비가 들이치는 바람에 농성장 임시 천막이 너무 좁아 실제로 일부는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6. 오늘 오후에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농성장을 지지방문했습니다.- 8일차 (화요일) 농성 일정 - 대표단식 독립운동가 학산 윤윤기 선생의 장녀 윤종순님. - 오후에는 김원웅 전 의원(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과 여성광복군 전월선의 장님, 단재 신채호기념사업회 회장) 지지방문 1. 8일째인 내일(9일) 대표단식은 양정원 설립에 힘쓰는 등 민족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학산 윤윤기 선생의 장녀 윤종순님이 맡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님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농성에 참여합니다.2, 또한 내일(9일) 오후 1시에는 김원웅 전 의원(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과 여성광복군 전월선 선생의 장남, 단재 신채호기념사업회 회장)이 농성장을 찾아 이승만 미화다큐 폐지의 뜻을 같이 합니다. <끝> 2011. 8. 8.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97개 단체 / 단체명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