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차 (일요일) 농성 소식 - 태풍 ‘무이파’ 북상 소식에 KBS 본관 앞 농성은 계속 - 오늘 대표단식은 최사묵 평화군인재향회 공동대표. 이밖에 박기서(효창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10여명 동조 단식 및 농성 참여 - 저녁 촛불집회에는 20여명 참여. 1. 어제, 그제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고, 일요일인 오늘은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농성장 텐트가 흔들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무기한 릴레이 일일 단식과 24시간 철야농성은 흔들림 없이 계속됐습니다.2. 일요일인 오늘의 대표 단식은 최사묵(평화재향군인회 공동대표)이 참여했습니다. 최사묵 공동대표의 할아버지 최구현 선생은 1905년 치욕적인 을사늑약에 반대에 1906년 충남 당진 소난지도 의병대 활동을 주도했고, 2004년 8월 15일 ‘자주 독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해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습니다. 3. 오늘 동조 단식에는 박기서(효창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20여명이 동참했으며, 저녁 7시에는 간단한 촛불집회를 가졌습니다. 박기서씨는 1996년 10월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를 찾아가 정의봉으로 응징한 뒤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박씨는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밤늦도록 농성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효창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백범 김구선생의 묘소가 있고, 차리석 선생, 이동녕 선생, 조성환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3의사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안장돼 있는 효창원을 민족정기가 서려 있는 성역으로 지키고자하는 모임입니다. 4. 저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촛불집회는 농성장 임시 그늘막 주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략하게 진행됐습니다. - 7일차 (월요일) 농성 일정1. 일주일째인 내일 대표단식은 전기현, 김시현 사월혁명회 회원이 맡습니다. 또한 동조 농성에는 사월혁명회 회원과 좋은 어버이들이 책임집니다. 2. 이번주 목요일 저녁 7시에는 ‘이승만 미화 다큐 중단 촉구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문화제를 가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 2011. 8. 7.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97개 단체 / 단체명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