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이 한미FTA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언론노조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산하 사업장의 전 조합원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언론노조 130개 사업장(사고 사업장 4개사 제외) 중 111개 사업장 11,681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1%)해 8,695명이 찬성(74.4%)했습니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한미FTA 2차 본협상 기간인 오는 11일(화) 아침 6시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 한미FTA 저지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총회(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 □ 총회기간 : 2006년 6월 26일 ~ 7월 6일 □ 조합원수 : 16,739 명 □ 사 고 : 211 명 □ 재 적 : 16,528 명 □ 투표자수 : 11,681 명 ( 71 % ) □ 찬 성 자 : 8,695 명 ( 74.4 % ) □ 반 대 자 : 2,922 명 ( 25 % ) 이번 파업은 언론노조가 2000년 11월 24일 산별노조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파업이며 언론노련 당시인 1997년 1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연대파업 이후 9년만의 일입니다. 언론노조는 이번 파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50여 차례 이상 3,0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 7월 1일에는 영화인대책위와 공동으로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번 2차 본 협상은 6월 1차 본 협상에서 15개 분과 중 11개 분과가 사실상 타결된 점, 통상본부장의 수 차례에 걸친 조속한 타결 발언, 9월 3차 본 협상 전후에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잡혀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미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 언론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한미FTA가 한국 사회에 끼칠 파장과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귀 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