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재단 언론장악기도 저지를 위한 재단사무실안 철야농성 돌입 8일 오전 10시 부산일보 주총 저지투쟁 예고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이 벌이고 있는 정수재단의 언론장악 기도 중단 촉구 투쟁이 2월 8일(수) 오전 10시로 예정된 부산일보 주주총회와 맞물리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2. 언론노조 ‘정수재단 개혁 및 언론탄압 역사 청산 대책위’(이하 정수재단대책위)와 부산일보지부(위원장 김승일)는 8일 정수재단 사무실에서 개최될 예정인 부산일보 주주총회와 관련해 7일(화) 오후 4시30분부터 경향신문사옥 11층 재단 사무실안에서 최필립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6시간이 넘게 대기중에 있다.3. 정수재단대책위와 부산일보지부는 이와 함께 “일방적 사장 선임 철회”를 촉구하며 대화에 응할 때까지 철야농성을 전개할 뿐 아니라, 8일 오전 주총에 맞춰 부산일보지부 조합원 상경 및 항의 방문 그리고 일방적 사장 선임을 강행할 시 주주총회 저지 투쟁을 재단 사무실에서 전개할 계획이다.4. 이어 정수재단대책위와 부산일보지부는 재단측이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하여 일방적으로 사장을 선임하더라도 정수재단에 의해 임명된 사장을 인정하지 않고 이후 사장 출근저지 투쟁 및 퇴진 투쟁과 함께 정수재단 해체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나갈 방침이다.5. 앞서 정수재단대책위와 부산일보지부는 지난 6일 오전 12시 정수장학회 사무실이 위치한 경향신문 사옥 앞에서 정수재단의 언론장악 기도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 및 상경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6. 한편 부산일보의 소유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정수재단은 부산일보 사장 선임과 관련, 부산일보 구성원들의 ‘민주적 경영진 선임’ 요구를 무시한 채, 재단 임원과 일부 간부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후보군 15명에게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는 등 18년 동안 유지돼온 부산일보 경영불간섭 원칙을 파기함으로써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 요구와 맞물린 재단 개혁 투쟁을 촉발시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