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기금 파행 책임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규탄 기자회견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대상사 선정과정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한 문화관광부 장관을 규탄하기 위해 2005년 9월9일(금)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정문 앞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파행 책임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규탄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2.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과 김순기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의 신문사 지부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선정되어야 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사를 사실상 정치적 판단으로 선정하려고 시도한 정동채 장관을 규탄하기 위한 것입니다. 3. 언론노조는 지난 7일 오전 11시에도 문화관광부 정문 앞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지원 대상사 선정 심사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2번이나 재심을 요구한 정동채 장관을 규탄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언론노조 지역신문 지부 위원장들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회의록 등의 정보공개 청구를 위해 문화관광부 민원실로 들어가려 하자 정동채 장관은 경찰을 동원해 정문에서 이들을 강압적으로 막는 등 정상적인 민원행위를 공권력으로 통제하는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4. 특히 정동채 장관은 지난 8월5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제출한 최종 대상사 선정 결과를 두고 “많은 신문사들이 선정되었는데 유독 OO지역이 빠진 이유가 뭐냐”며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재심의를 요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한 지원 대상사 심사결과를 유린했습니다. 5. 언론노조는 정동채 장관이 지역언론의 개혁을 열망하고 추구하는 모든 지역신문 관계자와 국민들에게 이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향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존중할 것을 약속하기를 촉구합니다. 만일 장관이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동채 장관 퇴진 투쟁도 불사할 것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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