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2005년 6월 1일 (수)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문협회 해체·장대환 회장 퇴진 촉구 대회'를 개최합니다. 2. 이날 대회는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공동대표,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과 언론노조 산하 신문지부 및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소속 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세계신문협회 오렐리 권한대행의 '신문법은 주요 신문의 힘을 줄이려고 하는 국가의 행위'라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한국의 신문법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망발을 규탄할 것입니다. 또한 이날은 신문시장을 망쳐놓고 호화잔치나 벌이는 한국신문협회에 대한 해체를 주장하고, 그 주범인 장대환 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할 것입니다.3. 한국신문협회는 불법·탈법이 판치는 신문시장을 정상화 하기 위한 신문법 제정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반대의사를 밝혀왔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 소속 회원사 사장의 개별 동의도 거치지 않고 신문법을 반대하는 성명을 자의적으로 발표하는 등 몇몇 족벌신문사들만을 위한 단체로 변질된 지 오래됐습니다. 특히 개막식 연설에서 오렐리 회장의 발언은 신문협회의 그간 행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행사 주최측인 신문협회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4. 잘 아시다시피 장대환 신문협회장은 노골적인 반노조적 행태를 보여온 것은 물론, 증여세 포탈 의혹, 자녀위장 전입, 특혜대출 의혹 등의 부도덕성 때문에 국무총리 인준을 받지 못한 전력이 있는 인물로 공정성과 도덕성이 생명인 신문협회장의 자격이 없기에 퇴진을 촉구합니다.5. 언론노조는 그동안 신문협회의 폐단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하고 또 소속 지부 임단협 등을 통해 이미 신문협회 탈퇴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30일 제주지역의 정론지 제민일보가 노사합의로 신문협회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도무지 신문시장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훼방꾼 노릇만 하는 신문협회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해체를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언론노조는 30일 언론단체와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더욱 가열찬 신문협회 해체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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