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오는 12월 8일(월)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언론감시 사각지대 경제보도의 실상'이라는 주제로 토론회을 연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주로 정치·사회적 문제에 초점을 맞춰온 언론운동 진영의 언론감시를 경제보도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언론감시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경제보도에서 왜곡·편파가 상당한 정도로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실상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정확한 경제현상 보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흔히들 경제의 3주체는 정부, 기업, 가계라고 한다. 이를 좀 더 세분화시키자면, 사용자와 노동자 그리고 주주 등 기업의 이해관계자, 채권자와 채무자라는 금융거래의 이해관계자 등 수많은 경제주체들이 있다. 하지만 주요 경제지와 종합일간지의 경제보도는 특정 경제주체의 이해에 치우치는가 하면, 의도적인 왜곡·편파에 해당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주요 경제지들의 행태가 매우 우려할 정도의 수준에까지 와있음을 지적한다. 자신들과 가까운 이해관계자에게 불리한 보도는 축소하거나 왜곡하는가 하면, 한국경제의 주요한 화두로 떠오른 '대등하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마련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노동조합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수시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소개할 예정이다. 토지공개념을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거나 "반시장적"이라는 비난이 횡행한다거나,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노동시장 유연성' 타령 등이 그런 예들에 속한다.또한 토론회에서는 미국에서 한 경제학자가 외롭게 펼치고 잇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실리는 경제보도 감시활동도 소개한다. 경제보도 비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뒤틀린 경제보도 실상과 언론감시" 토론회 >>1. 일시 : 2003년 12월 8일(월) 오후 2∼5시2. 장소 :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3. 주최 :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개혁시민연대4. 토론회 순서 및 참가자 사회 :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1주제 발제 : "언론감시의 사각지대 경제보도"- 조준상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 2주제 발제 : "경제보도, 친자본 편향 너무 지나치다!"- 하 준 (서울대 박사과정·경제학) 토론 : 강민수 (전국농민연대 사무국장) 곽정수 (한겨레 대기업전문기자) 김기원 (방송대 교수) 이선근 (민주노동당 민생보호단장) 차남호 (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 세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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