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의 현실과 대책" 토론회일시 : 2003년 11월3일(월) 오후 2∼5시장소 : 한국언론회관 18층 외신기자클럽사회- 김태현(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발제- 이정호(전국언론노조 정책국장)'노동자 분신·자살과 노동 적대적 언론보도'- 김현석(KBS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언론계 노동보도 준칙을 만들자!'토론- 손낙구(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이상호(MBC <미디어비평> 기자)- 박영삼(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국장)- 이광호(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편집위원장)- 김하영(인터넷신문 <프레시안> 노동담당 기자)--------------------------------------------------------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11월3일(월) 한국언론회관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의 현실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잇따르는 노동자들의 분신·자살의 근본배경에 '노동 적대적 언론'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1987 항쟁'(6월 민주항쟁과 7·8·9 노동자 대투쟁) 이후 시작된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은 거의 개선되고 있지 않다. 오히려 97년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사태 이후 '외국자본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 '강성 노조가 경제를 망친다'는 이데올로기 공세 속에서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다. 강성노조 때문에 기업 못해먹겠다고 사용자들이 얘기하면 언론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믿고 보도하며 노동계를 공격하기에 열을 올린다. 정권교체를 통해 등장한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마저도 '대기업 노조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하며 언론 적대적 언론환경에 한몫 거들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토론회는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의 핵심에 '조중동'으로 불리는 수구언론이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이런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언론개혁만이 뿌리깊은 노동 적대적 언론환경을 바꿔낼 수 있다고 보며 노동보도의 공정성을 꾀하기 위한 '노동보도준칙' 마련 작업은 그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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