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 각 언론사 편집국장참 조 : 사회부 및 문화부 방송, 여론·미디어 담당기자담 당 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 CBS지부 (02-2650-7390)제 목 : 언론노조, CBS 권호경 전 사장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 1, 언론 개혁과 민주 언론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시는 귀사와 담당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2, 전국언론노동조합은 CBS 권호경 전 사장이 사장 재직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것과 관련해 1월 7일(화) 횡령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습니다.CBS 권호경 전 사장 횡령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관련 기자회견- 일시 : 2003년 1월 7일(화) 오후2시- 장소 : 서울지검 기자실- 주최 :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은 권호경 전 CBS 사장을 횡령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다. CBS 권호경 전 사장은 CBS 사장 재직시 CBS 협력사나 협찬 광고대행사와의 불법거래를 통해 수시로 거액의 비자금을 불법 조성해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례로 CBS는 2001년 년 4월 20일 광고주 행사비 명목으로 협찬광고대행사에 3천3백만원을 지급했다. (회사 경리장부 참조) 그러나 협찬광고대행사 통장에 실제로 입금된 돈은 4백80만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천8백여만원은 비자금으로 조성됐다. 협찬광고대행사에 세금 처리에 필요한 4백80만원만 입금시키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한 달 뒤에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 권호경씨는 CBS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같은 방법으로 수시로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사장 판공비를 지출한 것처럼 회계처리를 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같은 일이 회사자금을 빼돌려온 명백한 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는 회사 경리장부를 포함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조는 이와 관련해 높은 도덕성과 경영 투명성이 요구되는 언론사 특히 기독교 언론기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짓고 언론개혁 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정부와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CBS 재단이사회는 권호경 전 사장이 지난해 2월 17일 물러난 이후 공석인 차기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지난 4일까지 사장 후보를 접수받았으나, 노조측에서는 "재단이사회가 권호경 전 사장을 사장으로 다시 불러오기로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을 내려놓고 마치 공개채용을 하는 것처럼 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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