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도덕한 장대환의 노조 매도 편파·왜곡 보도를 규탄한다 - 매일경제가 26일부터 '한국은 노조공화국인가'란 제목을 시작으로 연일 노동운동에 대한 저주와 증오에 찬 노조매도 기획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의 노조운동을 이끌어 가는 노동조합 간부들을 도덕불감증에 빠진 노동귀족으로, 또 무모한 투쟁노선으로 노조원을 사지로 몰아넣는 부도덕한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는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노동계의 최고 지도자가 감옥에 갇혀 있는 나라가 어떻게 노조공화국이란 말인가. 이 무슨 궤변이고 망발인가. 노동운동 진영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기 위해 온갖 거짓과 왜곡으로 가득 찬 이 기획 보도는 매일경제의 발행인인 장대환의 지시 아래 수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여론매체 종합 영향력 10위를 자랑하는 경제지인 매일경제, 그 매일경제의 오너인 장대환이 주도하는 무모한 편파·왜곡 보도는 그가 매일경제를 아예 노골적인 재벌의 선전지로 만들겠다는 것을 만천하에 선언하고 전국의 1천2백만 노동자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 할 수 밖에 없다. 주지하다시피 장대환은 지난 8월 국무총리 국회 인준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 의혹, 자녀 위장 전입. 특혜 대출 의혹 등 그 파렴치한 부도덕이 전 국민 앞에 확인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운영하는 매일경제가 오랜 동안 재벌과 기업의 나팔수 역할을 하며 노조를 매도해 온 것이 드러나면서 전 국민 앞에 망신을 사고 물러 난 인물이다. 그가 얼마나 후안무치한 인물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은 총리 인준이 부결된 바로 며칠 후 매일경제의 사장으로 즉각 복귀했다는 점이다. 적어도 최소한의 도덕성과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인물이라면 최소한 몇 달은 자숙해야 옳았다. 매일경제가 이러고도 언론이라 할 수 있는가. 매일경제 사장 장대환은 더 이상 1천2백만 노동자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추악한 '노조 죽이기 기획 보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앞에 무릎꿇고 공개 사과하라. 만일 이러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장대환은 스스로 언론사의 발행인으로서 자격을 팽개친 인물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선언하고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전국의 1만8천여 언론노동자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