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권호경 사장 3연임 저지노동조합과 물리적 충돌 불가피권사장, 15일 오전 11시 CBS사옥에 '이사회방해금지가처분' 배수진전국언론노동조합, CBS정상화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등이 15일 재단이사회를 통한 CBS 권호경 사장의 3연임 강력 저지에 나서기로 하는 등 권사장의 임기만료일을 3일 남겨둔 상태에서 소집된 재단이사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은 "지난 265일간의 파업투쟁 끝에 이뤄낸 '사장청빙위원회' 구성 등의 재단개혁이 권사장 개인의 노욕으로 인해 이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히고 15일 오전 10시30분 목동 CBS사옥앞에서 '권사장 연임저지 및 재단개혁 촉구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언론노조 CBS지부(민경중 위원장)도 "권사장의 3연임을 막지 못하면 CBS의 미래는 없다"고 판단하고 14일과 15일 서울조합원총회, 전국중앙위원회 및 대의원대회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CBS지부는 지난달 25일∼26일 전국중앙위를 열어 "권사장이 3연임을 강행할 경우 강력 저지할 것이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권사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한 바 있다.지난 8일 16개 교계단체를 중심으로 발족한 CBS정상화를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현·홍근수 목사)는 "CBS 정상화를 위해 '권호경 사장 3선 저지' '6.26 노사합의 이행'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재단이사회 개최일 피켓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CBS사측은 지난 6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CBS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이사회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한 상태여서 이날 재단이사회를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긴급> 2월 14일 11시에 열린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 결과 "이유없다"고 기각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CBS지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