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 위원장 최문순)은 일본의 MIC(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 의장 이마이 가쯔오 今井一雄, 新聞勞連 出版勞連 民放勞連 全印總連 음악가노조 映演共鬪 廣告勞協 電算勞 등 8개 연합 조합원 9만명)와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6월 2일 동경 우시고노탄스 구민센터에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공통의 역사인식 형성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은, 일본측에서 타와라 요시후미(俵 義文, 어린이와 교과서 네트워크 21 사무국장) 씨가 발제를 하고 하타 슈(畑 衆, 신문노련 위원장), 요시다 노리히로(吉田曲裕, 교과서공투 부의장), 미야하라 타케오(宮原武夫, 전 치바대학 교수) 씨가 토론자로 나섭니다. 한국측은 하종문(한신대 일본지역학 교수) 씨가 발제를 맡고 임병걸(KBS 도쿄 특파원), 박구재(경향신문 기자), 남영진(엠네스티 한국지부 부지부장) 씨가 토론에 참여합니다. 심포지움 후에는 언론노련-MIC 공동성명이 발표됩니다. 이에 앞서 6월 1일 오후 3시에는 한국측 참가자(21명)와 일본 MIC측 관계자(40여명)들이 함께 문부과학성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왜곡에 강력히 항의하고 그 시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언론노련은 문부과학성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문부성 관계자와 면담합니다. 언론노련의 이번 심포지움 공동 개최와 항의서한 전달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언론인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주게 될 것입니다. 언론노련은 이번 심포지움에 이어 오는 7월 3일 서울에서 중국, 북한, 일본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 4개국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