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 故 이용마 기자 봉안당 찾아 특별결의문 채택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 이하 언론노조')은 26일 故 이용마 기자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성남 메모리얼파크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기필코 쟁취해 내겠다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너무도 상식적인 이용마 동지의 유지는 적대와 대립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양당체제와 거기에 기생하며 방송을 대결정치의 부산물로 전락시키려는 시대착오적 인식에 가로막혀있다”며 “집권에 눈이 멀어 공영방송을 비롯한 모든 언론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에 내주려는 이들과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용마 동지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이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올해 안에 기필코 완수할 것"이며, “언론노조를 향한 거짓선전과 탄압을 뚫고 낡은 정치의 손아귀로부터 방송 독립의 사명을 완수해 낼 것이다. 소수 재벌과 사주들의 미디어 지배 강화로 시민의 알 권리 축소와 노동 인권을 제약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물러섬 없이 비타협적으로 싸워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들은 이에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위치한 민주 노동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노동인권 확립을 위해 희생한 선혈들의 희생을 기리고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2011년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으로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2012년 해고된 故 이용마 기자는 해직기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019년 8월 21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투병 기간에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 투쟁결의문 ☞ https://bit.ly/3lM4vOT

※ 추모식사진 ☞ https://bit.ly/3wNYB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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