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전 KDN(21.43%)과 마사회(9.52%)가 보유한 YTN의 공적 지분 매각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이어 한전KDN은 17일 사전 안건 설명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이사회에 YTN 매각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TBS 지원조례폐지안 강행 처리를 시작으로 YTN 민영화까지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며 공영미디어체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YTN지분을 소유한 공기업들은 매각 의사가 없었습니다. 재벌집단 소유 특정 매체와 연관된 인사들이 참여한 정부TF가 매각을 종용하며 팔비틀기에 나서자 매각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YTN의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지난 25년간 제대로 된 사회적 논의가 없었습니다. 철마다 공기업 지분 매각설이 나돌았지만 그건 지분을 사들이고 싶은 집단들이 만들어낸 소문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소문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YTN은 24시간 보도채널로 국민의 알 권리와 정보 전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YTN이 하루 아침에 재벌 방송, 전경련 방송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언론계, 시민사회, 국회에서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YTN 민영화 추진을 우려하는 국회의원, 정당, 시민사회와 함께 다음과 같이 긴급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긴급토론회] YTN 민영화 추진 문제점과 바람직한 소유구조 모색

○ 일시 장소 : 2022년 11월 22일(화)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

○ 주최 :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영화저지 공공성강화 대책위원회, 국회의원 고민정 의원, 정필모 의원, 윤영찬 의원, 한준호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 무소속 박완주 의원, 전국언론노동조합

○ 내용 :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YTN 민영화 추진 문제점 분석, 공영보도채널 YTN의 공공성과 바람직한 소유구조 형성을 위한 방안 및 사회적 논의  촉구

○ 인사말 : 민주당 언론자유특위 고민정 위원장, 민영화저지 공공성강화 대책위 서영교 위원장, 정필모 의원, 한준호 의원, 장혜영 의원, 박완주 의원, 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

○ 발제 :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언론학 박사)

○ 토론 :

-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 김 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신미희 YTN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신 호 언론노조 YTN지부 14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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