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윤석열 정부 1년, 추락하는 언론자유’ 토론회 개최 안내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윤석열 정권 출범 1주년을 맞은 지금, 언론 현업인들의 위기 의식은 그 어느때보다도 큽니다. 5년만에 정권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집권 시기에 자행한 언론 장악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든-날리면'과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 국면까지만 하더라도 우발적이었던 대통령실과 여당 인사들의 언론관련 발언들은, 그 뒤에 이어진 행태들에 비추어 볼 때 체계적인 통제와 장악을 위한 수순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3. 과거 언론장악에 가담했던 인사들이 정부의 미디어 관련 요직들을 차지하고 있고, 집권 여당의 인사들은 ‘하나도 못먹고 있다' 등의 언사로 싸움을 걸어옵니다. 뜬금없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가짜뉴스' 운운하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위협합니다. 끝내는 수신료 분리징수와 공공지분 매각 등 공영방송・준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들어 옭죄려는 시도로 이어집니다.
4. 오늘날의 국면은 지난 보수 정권들에서 벌어진 언론장악 시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여소야대라는 국회의 사정과 방통위 등 주요 기관들이 친정부적으로 재편되지 않은 상황 등 여러 조건이 아직 윤석열 정권으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가동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촛불 국면과 민주당 정권 5년을 지나며 강화된 시민사회의 포퓰리즘적 심상은 언론 장악에 대한 저항의 조건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5.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권 출범 1년을 맞아 언론장악 프로젝트의 경과와 특성을 살피고, 언론 현업인들과 학계, 시민사회의 목소리와 연대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합니다. 언론 현업인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정부 1년, 추락하는 언론자유> 언론현업단체 긴급 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23년 5월 11일(목) 14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 공동 주최 :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 토론회 구성 :
- 좌장 : 원용진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명예교수
- 발제 : 이준형 언론노조 전문위원/언론학 박사(윤석열 정부 1년, 언론탄압・장악 전략의 변화)
- 토론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나준영 영상기자협회장, 송창섭 UPI 기자,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 엄경철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