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8일,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 시민, 사회, 노동단체가 결합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대통령 심기 경호 위원회'로 전락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2대 총선 선방심위는 선거와 무관한 정권 비판 보도까지 심의하고 중징계를 내리며 편파, 표적, 정치심의를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날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선방심의위의 법정 제재(3월 22일 기준) 15건 중 10건이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류희림 방통심의위 위원장 등 선거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선거와는 관계없더라도 정부·여당에 불리하다고 여겨지면 선방심의위에서 불공정한 정치적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한편 이날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저녁 6시부터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에게 편파적인 선방심위를 구성하고 취임 이래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청부심의, 정치심의를 이어오며 방심위를 망친 것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언론노조는 양심적인 방심위 노동자들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3월 29일, YTN 주주총회는 윤석열 정권 호위무사를 자처한 김백 씨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고, 이사회에서 김백을 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에 YTN지부는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YTN 해직 사태의 주범인 김백을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주주총회장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역시 YTN 사옥 앞에서 김백 사장 선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백 씨는 이미 온갖 궤변을 쏟아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고, 김건희 씨의 디올백 수수 보도를 두고 언론의 스토킹이라며 ‘용산’을 비호했다”며 김백 사장은 YTN을 입틀막하고 정권의 나팔수로 개조하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4월 1일 김백 사장은 취임식을 감행, YTN지부는 출근 저지 투쟁으로 맞섰습니다. 언론노조는 언론장악 부역자 김백을 보도전문채널의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YTN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 4월 3일,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 촉구 시민촛불' 마지막 회차 <공영방송 복원과 언론장악 저지 행동의날>이 22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시민촛불은 지난 2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마다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낙하산 사장'인 박민 체제의 KBS가 참사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세월호 지우기와 흠집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민촛불의 주제가 공영방송 복원, 언론장악 저지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은 없습니다. 오보, 정부 관계자의 언론통제와 권력을 비호하는 보도.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 같은 과오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겠습니다.
■4월 4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방위의 역대급 불공정, 편파, 탈법 심의·제재 실태를 밝히는 사례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22대 총선 선방위의 법정 제재가 21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정부·여당의 유불리를 기준으로 공정성 위배를 판단하는 선방위 심의 문제를 짚고, 불공정한 선방위의 편향적 제재는 언론을 위축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선방심위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은 MBC의 이호찬 본부장님과 CBS 김중호 지부장님도 참석하셨는데요, 두 분은 심의의 편파성과 부적격성, 징계 수위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김중호 언론노조 CBS 지부장님은 “공익을 위한 비판 보도조차 정부·여당에 불리하면 제지하는 노골적 편파심의를 일삼는 선방심위는 ‘선거방송금지위원회’나 다름없다”며 “현 선방위의 기준을 충족할 언론은 없다며 정치적 편향적 제재를 넘어 군사정권 시절보다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4월 8일 언론노조 KBS본부, MBC본부, YTN지부, CBS지부, TBS지부, EBS지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는 정권의 ‘입틀막' 언론장악 행보를 규탄하며 광화문 거리로 나와 행진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전방위적 언론장악 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 위해서입니다. 지난 3월 31일엔 우파 인사를 통해 KBS를 장악하고 언론노조 KBS본부를 무력화하는 구상을 담은 ‘KBS 장악 문건'의 존재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방통위는 면밀한 심사도 없이 YTN을 유진그룹에 매각했고, 그 이후 과거 YTN 해직 사태 주범인 언론장악 부역자 김백이 YTN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는 정권 비판적 보도를 한 MBC와 CBS에 역대급 수위의 징계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온 언론사가 정권의 ‘입틀막' 언론장악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입틀막의 광풍 속에 유권자와 언론이 묻고 요구할 권리는 철저히 묵살됐다”며 “언론의 자유 말살을 넘어 시민의 대통령 풍자 영상까지 수사하는 정권, 정당한 비판을 '가짜뉴스'라 주장하며 입틀막을 장담하고 있는 정당과 정치인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는 4월 23일 세종 라운지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세계 책의날' 행사에서 피켓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출판노동자들은 잦은 임금 체불, 최저임금 위반, 연차휴가 법령 미준수, 포괄임금제 오남용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안명희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 의장은 “출판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는 노사정이 만나 대화하자고 요구했으나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노사가 먼저 합의해오라'고 말한 뒤 출판노조를 만나주지 않는 상황"이라 지적하고, “장관님이 출판단체를 만난 것처럼 노조를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장과 대화를 나눈 유인촌 장관은 “알았다. 만나서 얘기하면 된다"고 했고, 문체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장은 오는 5월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출판노조협의회와의 면담을 약속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과 출판노동자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한 면담에 적극 나서주길 바랍니다.
■ 24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과 언론현업단체, 제 정당이 모여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3법 재입법,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위법적 방송장악 및 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방안을 마련할 국회 미디어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동의 노력으로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힘있게 밝혔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4월 13일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문화제>에 참석해 부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이 또 다른 참사의 한 축이었음을 기억하고, 이러한 ‘언론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고 있는 현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 동지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이날 부스 행사에선 시민 참가자들에게 키링과 뱃지, 언론노조가 자체 제작한 기념품 등을 나눠드렸습니다.
■ 언론노조는 4월 15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023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2024년 임금·단체협약 지침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참석해 주신 노조 대표자 및 임금·단체협약 담당자들은 박용철 노동사회연구소 선임위원님의 강의 ‘2024년 우리에게 임금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임금안 마련에 대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후 진행된 ‘2023년 임단협 결과 보고 및 2024년 임단협 지침안 논의'에선 언론노조에 속한 사업장들의 임단협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임단협 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론노조는 앞으로도 실용적인 강의 및 간담회를 진행해 지본부 집행부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신임지부장을 소개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황철훈 스포츠서울지부장님, 부현일 JIBS지부장님, 조기호 SBS본부장님, 홍종수 SBSA&T지부장님, 박영훈 TBC지부장님이십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이름을 찾습니다※
언론노조가 4월 29일 '미디어 핫이슈와 핫피플'을 알리는 월간 웹진 창간호를 발행합니다.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월간지 제목을 공모합니다! 월간지에는 커버스토리, 이달의 인물, 미디어 동향, 북리뷰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4월 28일까지 월간지 이름을 문자로 공모해주신 모든 분께 커피 쿠폰을 드리며, 선정되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립니다!
문자 보낼 곳 : 010-2409-7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