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고 있습니다!

■ 7월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소속돼 있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에서 전국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방송3법 입법 동참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산시당, 충남도당, 충북도당, 강원도당에서 진행됐습니다. 대구시당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여당은 방송3법 개정안이 언론노조 장악법이라고 허위 선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방송법이 집권 여당의 언론장악법인 것”이라며 “국민의 발언을 막고 이견을 용납하지 않는 행태가 윤석열 정권의 추락을 만든 만큼 여당도 방송3법 개정에 동참해 언론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 종료 후 5개 지역 국민의힘 시·도당사 측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했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7월 2일, 방송법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KBS를 장악해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말했지만 돌아온 것은 국민의 심판”이라고 꼬집으며 “이 정부의 행태는 왜 방송법을 뜯어고쳐야 하는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언론자유를 지키려는 언론인과 시민을 더 이상 거리의 투사로 만들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공영방송 이사회에 낙하산이 투하돼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 하는 퇴보의 역사를 이젠 끝내야 한다”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 3법을 조속히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를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 7월 4일, 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가 국제신문 대주주인 능인선원 측 인사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5월 14일, 능인선원과 국제신문 노사가 △ 능인선원 측이 경영정상화까지 임금 포함 제반 비용 부족분 지원 △ 비조합원 임금은 능인선원 측과 협의해 일정 조율 후 반드시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국제신문 정상화 방안' 협약에 서면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능인선원 측은 자구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협약 이행을 방기하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경찰청 앞에서 능인선원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신문 조속 매각과 임금 등의 책임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국제신문 동지들은 국제신문이 무너지지 않도록 10년을 버텨왔는데 그 대가가 체불임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주 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장은 “임금 체불을 해결하라는 요청에 ‘요새 임금 한 달 밀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저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자들과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며 “지역언론의 사명을 온전히 할 날이 올 때까지 버티고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신문지부는 매주 일요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상경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이 정상화될 때까지 언론노조도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4년 6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시사IN <영일만 유전 탐사 업체 검증(주하은)>과 SBS <살아도 없는 존재 ‘무적자’(권지윤, 박하정, 손기준, 박재현, 김민준, 김지욱, 황인석, 장운석, 양지훈, 강시우, 오영택, 원형희, 이소영)>를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7월 10일 열렸으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자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11일, 언론노조 MBC본부가 상암동 MBC 광장에서 ‘MBC 힘내라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콘서트 1부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과 정권의 MBC 장악 시도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콘서트 2부는 오직목소리, 박창근, 노라조의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는 1,5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MBC 장악 중단을 외쳤습니다. 

 

■ 5인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김홍일과 이상인 위원 두명만으로 전체 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을 의결하는 등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를 강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소추되자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자진사퇴하며 이상인 직무대행 1인만 방통위에 남아있습니다.  이에 언론노조는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체제 불법 방통위에게 공영방송 이사 선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방통위에 대해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 제고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공영방송 장악과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통위 공무원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불법적 직무집행 지시를 통한 방송장악 업무에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부당한 업무지시에 순응한다면,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방송장악에 가담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22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사퇴 촉구를 위해 60여 명의 본부·지부 집행부가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신길역, 노량진역, 공덕역, 당산역, 합정역,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사퇴 촉구 서명 QR코드가 새겨진 물티슈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피켓 선전전을 하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알렸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날이었지만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외치는 조합원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투쟁!  

■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는 24일 오후 2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를 즉각 수사·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노조 창립 이래 이어져 온 홍범준 대표의 단체교섭 거부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서울남부지검은 10개월이 지나도록 홍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 싸움은 좋은책신사고지부 조합원 10여 명의 문제가 아닌 전체 노동자들의 노동권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언론노조는 국정감사, 여론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범준의 노동탄압 행위를 저지할 것”이라며 “홍범준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좋은책신사고지부는 지난 3일 좋은책신사고 사옥 앞에서 단체교섭 및 노조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홍범준 대표의 부당노동행위 수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촉구합니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국회 과방위 청문회가 시작된 24일, 언론노조는 청문회장 앞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는 MBC 보도본부장 및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며 정권의 언론장악에 꽃길을 깔아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날부터 이례적으로 사흘간 이어진 청문회에선 이진숙 후보자의 언론장악, 노조탄압, 법카 사적 유용 등 공직자 자격을 의심케 하는 혐의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장 앞에서 사퇴 촉구에 나선 언론노조 조합원들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진숙 씨야말로 고발 대상입니다. 언론노조는 끝까지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숱한 부적격 사유와 국민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날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서울중앙지검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법카 유용 의혹을 고발한 뒤, 방송통신위원회 앞을 찾아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세월호 혐오보도, 이태원 참사 유족 폄훼 등 국민에 대한 혐오와 적대감을 드러낸 이진숙 씨는 최고위공직자는 커녕 평균적인 국민의식에도 못미치는 사람"이라며 “이진숙이라는 사회적 흉기를 공직자에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명을 재촉하는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활동 이모저모

■ 언론노조에 미디어희망금고 ‘비상금 응원 사업' 가입자 중 첫 만기 수령 회원이 나왔습니다! 언론노조는 7월 22일 중앙집행위원회 시작에 앞서 비상금고 만기 지급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 대표로 나온 염정열 방송작가지부장은 “방송작가들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결방으로 인해 일하고도 돈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비상금고 만기 첫 지급이 작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2022년 노조 밖에 있는 미디어비정규 노동자를 위한 미디어노동공제회와 미디어연대지부를 출범한 데 이어, 2023년 7월부터 ’소액신용대출사업’, ‘비상금 마련 응원사업’을 본격 시행한 바 있습니다. ‘비상금고 마련 응원 사업’은 가입자가 80만원을 적립하면, 미디어공제회에서 응원금 20만원을 더해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미디어공제회는 미디어노동공제회는 미디어산업  내 기간제·파견·용역·도급·프리랜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언론노조 미디어연대지부에 가입하는 것과 동시에 가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언론노조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출판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월 유인촌 장관이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대화를 약속한 이후 3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 언론노조,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모여 외주노동 표준계약서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하자”고 요구하며, 출판 종사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표준계약서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니 서로 양보한다는 전제로 일단 시작해 보자”며 “표준계약서 문제와 출판종사자가 예술인복지법상 예술인 지위 인정 받도록 하는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정리하자”고 의지를 보였습니다.출판 외주노동 표준계약서가 제정되는 날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을 환영해요!

■ 22일, 언론노조 KBS본부에서 열린 언론노조 12대 제16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조선일보신문인쇄지부, 경인방송지부 가입이 승인됐습니다. 새롭게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지부가 된 조선일보신문인쇄지부와 경인방송지부를 환영합니다!

■ 신임지부장을 소개합니다! 송민섭 전남일보지부장, 김지은 한라일보지부장, 정도영 진안신문지부장, 박기원 KBS경남지부장님이 선출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7월 단신 QUIZ

다음 중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진숙 씨의 만행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1) 노조원 불법사찰

2) 법인카드 사적 유용

3) 5.18 폄훼 

4) 언론자유 수비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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