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로그램이 제작되기까지, 수많은 방송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그 방송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비정규직입니다. 법원으로부터 노동자성을 인정 받았음에도 여전히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게 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미디어 비정규직에게 합당한 노동의 대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언론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언론노조가 발표한 7대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을 위한 신속한 법안 처리
2)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3)신문 편집의 독립성 확보와 정부 광고 집행 정상화
4)실효성 있는 지역신문·방송 진흥 방안 마련
5)미디어 노동시장 비정규직 처우개선
6)통합 미디어 기구 설치를 통한 미디어 진흥·규제 체제 정비
7)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사회적 책무 강화
오늘,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월요일부터 국회 앞에서 ‘이제 언론개혁! 7분 릴레이 발언’과 피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송3법 개정의 필요성을 국회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그 외에 각 지역에서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모습들 함께 확인해보시죠!
오늘 여의도에서는 KBS본부와 KBS방송차량서비스지부, KBS비즈니스지부가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상암에서는 MBC본부와 YTN지부가 점심 피케팅을 나서며 방송3법 개정과 언론장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총파업에 나선 YTN지부는 YTN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앞에서 규탄 피케팅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조기호 언론노조 SBS본부장님도 피케팅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OBS지부는 부천에서 피케팅을 이어나가며 지역방송 지원 확대에 대한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MBC본부 지역지부는 오늘도 역시 힘차게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MBC본부 울산지부, 대전지부, 충북지부, 포항지부, 대구지부, 여수지부, 춘천지부는 출근 시간과 점심 시간에 피케팅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언론개혁 7대 과제를 알렸습니다.
MBC본부 전주지부는 전북대학교 앞에서, 목포지부는 목포역 앞에서, 안동지부는 의성군청 앞에서 피케팅을 이어나가주셨네요!
오늘의 언론개혁 과제 소개 TIME
* 미디어 노동시장 내 비정규직 처우, 이제는 개선해야 합니다!
‘비정규직 백화점’이라 불리는 방송사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 이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정부부처는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 대책>을 합동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젠 이 종합 대책의 이행 실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가 21개 지상파 사업자 재허가 조건으로 ‘지상파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을 강제했지만 2024년 윤석열 정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조건을 빼버렸습니다. 해당 조건을 보완, 재도입해 지상파 방송사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방송사가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출판 노동시장 등 방송산업 외의 미디어 전반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의 실태를 폭넓게 조사하여 일하는 노동자가 불안정한 고용과 지나치게 긴 노동시간, 위험한 노동환경 등에 고통 받는 일을 없애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