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공영방송 정치 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 108배에 나선다.

언론노조는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방송3법 개정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며 6월 30일 월요일부터 3일 간 점심시간 108배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5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방송3법 개정 및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23일부터 방송3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앞 현수막 시위를 이어온 바 있다. 26일부터는 시위를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확대해 진행 중이다.

언론노조는 “지난 6.3 조기 대선 당시 언론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법 개정을 포함한 언론개혁 정책협약을 체결한 만큼 정부와 여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방송3법 개정에 착수하길 바란다”며 “방송3법 개정이 될 때까지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언론노조를 비롯한 8개 언론현업단체(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방송3법 개정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간섭을 차단하고 시민, 전문가, 언론 종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드는 한국 언론 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38년 동안 미뤄온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과제는 이제 단 하루도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국회/용산 대통령실 앞 현수막 시위 및 피케팅 사진 : https://bit.ly/3HWpU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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