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호외]

언론노조,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직접 만나 ‘방송3법 개정’ 촉구

 

한 식당에서 조우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송3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매일 점심시간마다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현수막 시위 및 피케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앞과 대통령실 앞에서 투쟁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아주 특별한 사람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어제(26일) 대통령실 앞에서 피케팅을 마치고 한 대구탕집에서 점심을 먹던 위원장이 조우한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방송3법 개정 의지를 다지는 언론노조와 이재명 대통령

식사를 마친 이호찬 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잠시 이야기를 나눴고, 이호찬 위원장은 대통령실 앞에 온 이유를 설명하며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이호찬 위원장은 ‘방송3법 개정 촉구’ 피켓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방송3법 개정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국회 앞에서 현수막 시위중인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우연한 만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27일)도 어김없이 국회 앞에서 현수막 시위를 이어가던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앞에서 오체투지 투쟁을 하고 있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현장 면담을 한 후 자리를 옮기던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우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우원식 국회의장과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전성관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를 나누며 방송 3법 즉각 통과의 필요성을 전하고 향후 국회가 언론노조의 요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고, 우 의장은 ‘힘을 내라’는 취지로 응원의 한마디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무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13대 언론노조 집행부와 KBS본부, MBC본부, EBS지부, EBS미디어지부, CBS지부, KBS비즈니스지부, KBS방송차량서비스지부 집행부 및 조합원들은 방송3법 개정을 위한 힘찬 투쟁을 이어나가 주셨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는 30일(월)부터 3일간 점심시간 108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공영방송 정치 독립을 위한 방송3법이 개정될 때까지 언론노조의 투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