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노조(위원장 박원식)이 12일 사측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노조는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부장급 위원직 발령 △현행 부체제를 팀제로 개편 △직원들간의 경쟁 유도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조직개편에 대해 '아무런 사전 합의 없이 개편이 이루어진 만큼 원인무효'라며 '방송발전특위 구성을 통해 조직개편을 포함한 내용을 노사가 함께 검토하자'고 주장했다.노조는 또 '108일 작전이라는 명칭 아래 직원들간의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사측의 의도는 총성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조직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언론노보 292호(2000.10.25)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