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직전 소유구조 개편 노사합의파업직전까지 첨예하게 대립했던 연합뉴스 사태가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실무위 구성 등에 노사가 합의하며 타결됐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 김홍태)는 파업돌입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김 근 사장과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실무기구 설치 △11월 말까지 개편안 마련 △노사 모두 정부와 대주주를 상대로 소유구조 개편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 △공정보도 보장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밖에 김한길 문광부장관이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원칙적으로 제시하고, 이홍석 차관보가 밝힌 한층 상세한 소유구조 개편 추진의지를 기사화 해 대외에 천명키로 하는데 합의했다.한편 같은 날 연합뉴스 대주주인 KBS와 MBC는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김 근 사장 앞으로 보내왔다.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낙하산 인사, 날치기 주총 무효를 주장하며 김 근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벌였으며 26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 언론노보 292호(2000.10.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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