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출범의 주역, 위원장 45명의 100자 다짐부산일보에서 언론재단까지, 산별로 조직전환을 마치고 전국 언론노동조합 출범의 주역으로 등장한 45개 노조 위원장들이 다짐의 글을 보내왔다. 모두 힘이 넘치는 언어로 오늘 우리를 자축하며 내일의 다짐을 토해내고 있다.부산일보 장종원 위원장오직 승리만을 생각하자전국언론노동조합 출범을 진심으로 자축한다. 앞으로 펼쳐질 노동환경은 산별노조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할 과제이다. 산별노조는 건강한 노동자가 있는 한 계속 발전한다. 승리만을 생각하자. KBS 현상윤 위원장제대로 싸워볼 터전 마련 언론산별 출범! 개인적으로도 감개무량하다. 앞으로 갈 길은 멀고 험하다. 그러나 우리에겐 집중된 힘이 있다. 이제 제대로 싸워볼 수 있는 터전은 마련됐다. 오늘은 역사에 기록되는 날이 될 것이다. 스포츠조선 이영식 위원장산별종 울리고 새조합 밝아 우리는 언론개혁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조직을 전환했다. 산별종 울리고 새조합 밝았으니 모두 일어나 새조직 가꾸자. "이런 세모 같은 네모가 있으니 똑바로 되겠습니까…땅땅땅." 야수의 심장으로 족벌의 심장을 마구 쏘아야겠다.한겨레 김보근 위원장 언론노련 4행시 (언론노련은 고딕으로)언론환경은 살벌해지는데, 언론노동자가 있어야 할 곳은? 논쟁할 필요 있나요. 24일 전국언론노조가 출범하는데요. 노동자가 하나 된 바로 그 자리죠. 조직적으로 힘 모아 언론해방 이룩합시다.대한매일 강성남 위원장언론개혁의 깃발아래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시장 독점과 왜곡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독립언론은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깃발아래 모두 모여 '진정한 언론개혁'을 시작하자. YTN 이재철 위원장척박한 이 땅의 옥동자척박한 이땅에 수년동안의 산고 끝에 어렵게 탄생한 옥동자이니 만큼 조합원 모두가 잘 길러 파탄위기를 맞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굳건히 지키고 나아가 공정보도의 틀을 지키는 보루가 되도록 하자. 종로서적 이영주 위원장 가히 역사적이며 혁명적얼마나 가슴 벅차고 의미 있는 일인가. 가히 역사적이며 혁명적이라, 그 안에 종로서적이 자랑스럽다. 개인과 이기를 버리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뭉치자. 할 일이 많다. 이제부터 우리는 진정 하나이다.경향신문 배병문 위원장산별은 아무나 하나기어이 동지들이 산별을 탄생시켰다. 아무나 할 수 없기에 소중하다. 연맹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한 3년을 이겨냈듯 튼실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 첫걸음이 어려울 뿐 조직은 관성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걱정없다. 산별 만세.국민일보 김용백 위원장희망을 향해가는 큰 틀산별노조는 '희망을 가져보자'는 데서 출발한다. 그것이 '희망' 자체는 아니며 어려운 문제를 푸는 '만능'도 아니다. 결국 산별노조라는 큰 틀 안에서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희망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제일경제 김병호 위원장보수 굴종 억압을 뚫고보수 굴종 억압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개혁정신을 표방하는 선배들의 정도 언론정신을 계승받아 일치단결하는 새로운 노조의 출범을 환영한다. 우리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자주 민주 평등 연대의 대원칙 아래 총력 매진할 것이다. 연합뉴스 김홍태 위원장우리는 드디어 하나가 됐다드디어 우리는 하나가 됐다. 산별은 날로 어려워지는 노동환경을 지켜내고 권력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할 것이다. 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 산별노조 깃발 아래 한마음으로 뭉쳐 새날을 열어 나가자.교보문고 임완섭 위원장우리 모두 새날을 자축하자전국언론노동조합을 탄생시킨 1만7천 노동동지들과 함께 오늘을 자축하자. 언제나 되새기는 '언제나 처음처럼',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자. 2002년 노동의 위기는 이제 산별로 앞장서 돌파하자. 새날이 밝고 있다. 조광출판인쇄 이재홍 위원장강고한 연대로 흔들림 없이모두의 바램은 현실이 됐다. 불철주야 전국을 누빈 연맹 여러분과 확고한 신념으로 함께한 우리의 결실이다. 강고한 연대로써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하나의 우리에게 두려울 것은 무엇인가. 다같이 돌격! 앞으로.한국일보 임대호 위원장대동단결이 산별호의 키노동자의 권익과 지휘향상을 위한 장정은 시작됐다. 비정규직과 연봉직이 늘어나는 불안한 시대다. 산별출범을 맞아 언론노동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연대와 대동단결을 통한 노동운동만이 산별호를 순항의 항로로 띄우는 길이 될 것이다. KH·내외경제 김경호 위원장산별에 앞장선 모범지부산별추진 후 일년 반에 걸친 대장정 끝에 결실을 보게됐다.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충심으로 자축한다. 압도적인 지지로 산별을 돌파한 모범적인 지부로서 언론노동운동의 창달에 기여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동아일보인쇄 장상권위원장 산별의 힘으로 언론개혁 완수오늘이 오기까지 불철주야 노력한 연맹과 각 단위노조 동지들에게 뜨거운 동지애를 전한다. 조직적이고 강력한 '전국언론노조'의 힘으로 언론개혁의 임무를 완수하자. 오늘이 영원히 남도록 굳건한 대오를 형성하자.전남일보 김중태 위원장우리의 대안이며 희망이다노동자들의 힘은 갈수록 약해지고, 노동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별노조 출범은 새로운 대안이며 희망이다.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역량을 결집, 사용자의 부당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자. 국제신문 조송현 위원장 독립언론의 횃불깨어나라 일어나라 국민들은 채찍질했건만 자본과 권력 앞에 움츠러들기만 했던 언론. 오만한 얼굴로 저만 잘 살겠다고 서로 눈을 찌르기에 바빴지. 마침내 오늘 반성과 함께 연대의 깃발을 드높인 우리. 산별노조여, 독립언론의 횃불이 되라.광주매일 신동일 위원장 지방조직을 건설하자 어렵게 출범하는 산별노조가 강건한 조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방언론의 현실이 갈수록 어려워져 조직력 강화를 위한 중앙차원의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지역별 조직연대의 틀을 갖춰 산별을 떠받치자. 청주방송 최명규 위원장정치세력화 힘쓰자중대한 시기에 태동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일원으로서 투철한 연대의식으로 강한 산별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 협의회 활동으로 아래로부터의 조직 강화와 노동운동의 전략과제인 정치세력화에 함께 하자. 전주방송 문성용 위원장 이기주의 탈피가 성패좌우산별은 언론노동운동의 복음이지만 전부일 수는 없다. 이기주의 때문이다. 개인간 직종간 업체간 이기주의가 존재하는 한 노동운동은 성공할 수 없다. 산별이 그 이기주의를 때려잡고 언론노동자의 '참단결'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경인방송 백민섭 위원장 좌절 아픔 반목을 딛고 24일은 언론노동운동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날이다. 그간의 좌절과 아픔 반목을 딛고 '강한 노조', '힘있는 노조'로 우리는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손수 만들고 직접 꾸려가는 새로운 노조의 출범을 자축하자. 광주방송 정기문 위원장 죽는 연습을 하며 살자죽는 연습을 하며 살자! 사람은 언젠가 떠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직장 동료 선배 후배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매일매일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연습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후회는 그만큼 적어지지 않을까…경인일보 김순기 위원장 한국 언론노동사의 큰 획난관을 뚫고 힘찬 첫 발을 내딛는 전국언론노동조합! 갈수록 악화되기만 하는 언론노동환경! 산별노조가 한국언론운동사, 한국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경인노조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중앙신문인쇄 신동춘 위원장시내가 모여 강이 되고 오랜 진통 끝에 잉태한 산별노조라는 이름 아래 우리 똘똘 뭉쳐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가자. 우리는 신생노조지만 투쟁으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다. 시내가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 산별노조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전방송 홍춘기 위원장 우리 외롭지 않도록 작은 힘이 뭉쳐 큰 힘이 되기 위함이며 외롭고 고독한 길을 어울려 함께 가기 위함이며 홀로서기 어려운 현실 속에 모두가 살아남기 위함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가 협력하여 오직 한길로 끝까지 매진하자. EBS 최 영 위원장 그 불가능하게 보였던 꿈산별은 언론노동자의 꿈이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그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직종을 떠나 어깨 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 미래를 싣고 떠나는 산별호의 건승를 빌며 산별을 위해 고군분투하신 동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CBS 민경중 위원장 파업 중에 감격어린 출범지금 CBS 노동조합은 도덕성과 능력을 상실한 권호경 사장에 맞서 50일이 넘게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언론 개혁과 산별노조 건설의 최선봉에 설 것은 다짐한다. 문화일보 김교만 위원장 언론노동운동의 새지평 한국 언론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산별노조의 출범을 진심으로 자축한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산별노조가 이처럼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단결투쟁의 연대의지를 모아 최선을 다하자. 스포츠서울21 손남원 위원장 절박한 심정으로 열악해져가는 앞날에 서광이 비추고 있다. 스포츠서울21은 너무나 당연히 언론산별의 출범에 동참했다. 그것만이 노동자들의 살길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누군들 아니겠나. 우리 언론산별의 깃발아래 대동단결해 참된 삶을 찾아 나가자. 한국농어민신문 엄일용 위원장 전문지 노동현실 개혁 선도산별노조로 출범하는 전국 유일의 전문지노동조합으로서 언론산별노조의 발전과 전문지 노동시장의 개혁을 선도하는데 최일선에 설 것을 다짐한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단계지만, 그 어느 노조에 못지않는 단결된 힘과 투쟁력을 보여줄 것이다.인천일보 유중호 위원장 2002년 위기의 돌파구드디어 출범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 무임금 등 악화되는 노동운동과 근로자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돌파구가 될 것다. 동지 여러분! 건실한 노동자가 버티고 있는 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다같이 전진하자. 말 안영민 위원장 장엄한 역사의 장정에 산별노조, 우리의 힘! 전국언론노조, 우리의 희망! 언론개혁, 전국언론노조와 함께! 월간 『말』지 노조는 한국언론노동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그 장엄한 역사의 대장정에 우렁찬 함성으로 동참한다. 청주케이블 김종호 위원장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시대가 변화를 원하는데 안일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오히려 부끄러움이 될 수도 있다. 노동자 연대를 통해 자본세력과 금융제국주의의 광기에 맞서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 언론산별노조 출범은 그 믿음의 초석이 될 것이다. 광주일보 유제관 위원장 지방 노동자의 버팀목으로조직 확대를 서둘러 언론노동자 전체를 하나로 묶는 힘있는 산별노조로 자리해 가길 바란다.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노동여건 속에서 지방신문사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한다.서울지역출판 박강호 위원장 100%의 우렁찬 함성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출판노조는 100% 찬성의 결과가 나왔다. 민출노협, 전노협, 업종회의, ILO공대위, 민주노총의 활동을 거치며 투쟁하고 단련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산별시대를 맞아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이 제 몫을 찾을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 방송위원회 양한열 위원장언론노동자의 강고한 구심급변하는 언론노동환경 속에서 언론 노동자들의 강고한 구심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출범을 조합원의 일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더욱 열악해진 언론노동환경 개선 및 언론개혁의 임무를 단일하고 단결된 힘으로 꼭 이룩하자.MBC미술센터 김재영 위원장산별노조의 무궁한 발전 기원산별노조전환을 위해 혼신을 다 바친 최문순 위원장님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MBC미술센터 노조의 산별전환이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국언론 노동조합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제민일보 오석준 위원장언론산별을 희망의 샘물로권력과 자본, 구조조정, 지역적 한계 등등 현실의 벽이 '처음처럼'이라는 동지들의 다짐을 짓누르고 있다. 단일 대오 출범이 언론의 진정한 독립과 당당한 언론노동자의 위상을 쟁취하는 희망의 샘물이기를 기원한다.일요신문 김범석 위원장(직대)열사람의 한걸음으로우리에겐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다. 크고 작은 것을 떠나 우리는 언론노조라는 한 배를 탄 큰 한 사람이며, 열 사람의 한걸음으로 언론 노동자들 전체의 단결된 힘을 확인해 나갈 것이다.남해신문 이철기 위원장언론개혁 주저하지 않을 것남해신문 노조는 작은 노조지만 산별노조의 큰 틀 안에서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 언론노동자의 고용안정 문제, 그리고 이 사회변혁의 핵심인 언론개혁이라는 언론발전의 함게가는 길걷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대구방송 이성원 위원장조화와 협력으로 내실 다질 때언론산별이라는 집을 지어 준공식을 가졌다. 여기까지는 외부세력과의 싸움이었다면 이제 조화와 협력으로 내실을 다질 때다. 위목 아랫목 모두 하나되는 산별 완성을 위해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새출발을 다짐하자.경남신문 이상규 위원장강철대오로 합류벅찬감동을 느끼며 이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언론노조 출범 하루 전인 23일 산별전환 투표를 마친 경남신문 노동조합이 강철같은 대오의 일원으로 합류한 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언론재단 최대신 위원장언론재단도 함께 간다그간 산별 건설을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과제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동지들의 한걸음이 산별노조 완성의 큰 견인차가 될 것이다. 언론재단은 언론노동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노보 294호(2000.11.2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