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위원장에 최문순수석부위원장에 전영일, 사무처장에 김용백 위원장"올곧은 언론-정당한 노동권익 위해 투쟁" 선언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함으로써 언론노조의 산별시대가 개막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지난달 24일 한국언론회관 20층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기업별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체 언론노동자가 진정한 노동자의 길로 나서기 위해 산별노조를 조직하며 올곧은 언론과 정당한 노동권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창립선언문을 통해 취지를 천명했다.이날 행사는 김중배 언개련상임대표, 성유보 민언련이사장, 권영길 민주노동당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범구 의원과 언론노조 산하 지부장 등 3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언론노조는 앞서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어 언론산별노조의 출범을 선언하고 초대 위원장에 최문순(MBC), 수석부위원장에 전영일씨(KBS)를 선출했다.발기인대회는 총 129명중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춘 임시의장(MBC위원장)의 사회로 진행, 산별규약을 원안 확정하고 초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위원장 선거에서는 러닝메이터로 단독 출마한 최·전 후보가 찬성 91명, 무효 2명의 절대적 신임을 얻으며 당선됐다. 회계감사에는 김교만 문화일보 위원장, 이호준 교육방송 위원장이 선출됐다.상근 부위원장에는 현상윤 KBS위원장, 박강호 서울지역출판노조위원장이 선임됐으며 비상근 부위원장으로 박영춘, 강성남(대한매일), 김홍태(연합뉴스), 김보근(한겨레), 장종원(부산일보), 장상권(동아신문인쇄), 정기문(광주방송), 김경호(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사무처장에는 김용백 국민일보 위원장이 임명됐다. 집행위원은 배병문(경향신문), 민경중(CBS), 임대호(한국일보), 이영식(스포츠조선)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선출·선임된 집행부는 연맹 집행부를 겸하게 된다. 한편 언론노조 출범식은 KBS국악관현악단, 가수 장사익씨 등이 참석,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언론노련 12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민주언론상 시상식 행사와 함께 치러졌다./ 언론노보 295호(2000.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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