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무능경영 비판MBC본부는 지난해 말 편성규약 사태를 계기로 그간 노사관계를 파행 등의 책임을 물으며 '노성대 사장 퇴진투쟁'에 나서기로 선언했다.노조는 '경영진의 무능과 리더십 부재로 소모적 진통을 겪으며 조직은 기능을 잃었고 노 사장은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면서 '편성규약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등 무능으로 일관해 온 노 사장은 스스로 MBC를 떠나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이어 '노 사장은 재임 2년 동안 MBC발전의 족쇄가 된 '매년 세전 이익 15%의 공적기여금 납부 및 기금 100억 출연'에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해 서명하고, 무원칙한 인사행위로 각종 문제를 양산하는 등 폐해의 연속이었다'며 '청부폭력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된 MBC 미디어텍 김광곤 사장에 대한 노 사장의 '감싸기'는 그 극명한 예'라고 꼬집었다.노조는 앞으로 노보를 통해 노 사장의 무원칙 경영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면서 3월 초로 예정된 주총까지를 1차 투쟁기간으로 설정, 사내·외 노 사장 퇴진 여론 형성을 위한 선전작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노보 298호(200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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