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노조 원년 3대 과업 추진22일 첫 중앙위 앞두고 올 사업계획안 마련언론노조는 산별노조 첫 사업계획안을 마련, 오는 15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언론노조의 사업계획안은 △산별조직체계 정비 △고용안정과 실질임금 확보 △언론개혁 쟁취 등 크게 3분야로 나뉘어 있다.<산별조직정비>지난해 11월24일 출범한 언론노조는 모양의 산별은 갖췄으나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기업별 인프라와 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언론노조의 올 최대과제는 조직정비이다. 언론노조는 CI작업, 행정업무의 통일 등을 통해 먼저 전국적 조직운영을 강화하고 내부 조직역량 및 중아지도집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직능단체를 포괄한 매체별 지역별 직능별 조직강화 및 재건를 서두르고 있으며 미조직 사업장의 조직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산별 교섭에 있어서는 교섭단 선임과 교육을 통해 통일교섭, 대각선 교섭, 사업장별 교섭 등 다양한 전술을 마련하고 전략사업장을 선정, 집중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연구팀을 구성하고 자문위원, 비상근 연구위원을 위촉, 산별노조의 전망과 과제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고용안정과 실질임금확보>언론노조는 올 구체적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민주노총 임금인상률(12%), 경제성장률(5.3%)과 물가인상률3.7%)을 감안 '10%+α'로 잡고 있다. 언론노조는 이와관련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 구체안을 확정할 계획이다.단협과 관련해서는 첫째 구조조정 정리해고 임금제도 변경의 경우 노사합의, 고용안정위 노사동수 구성, 적정인력 확보 등 고용안정의 보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둘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노동조건의 동일적용 등 차별철폐를 쟁취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 주 5일 40시간제, 연속 2주휴가보상, 초과근로제한을 이뤄내며, 넷째 경영인사사항 교섭, 이사회 감사회 참가 등 경영참가와 마지막으로 편집 편성권 독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투쟁시기는 임금단체협상이 집중되는 5∼6월로 잡고 있다.<언론개혁>언론개혁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켜보며 결과공개에 초점을 맞추고 소유지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투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이 투쟁의 시기를 임단협 집중시기와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또 '신문개혁위원회'를 구성, 신문판매시장의 정상화 정부소유언론사의 개혁, 편집 편성권의 독립 등에 관해 언론개혁 시민단체와 연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언론노보 301호(2001.3.7) 3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