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반발민주노총이 연합통신과 동아일보, 한겨레, 매일경제, 중앙일보 등 일부 언론사가 보도한 '민주노총 총파업 자제' 기사에 대해 "초점 어긋난 잘못된 보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중앙위원회에서 '교섭이 결렬된 연맹과 노조가 시기를 집중해 연대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한만큼, '총파업 자제'는 본질을 호도한 보도"라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이어 "중앙위원회에서 5월 31일 투쟁에 대해 '총파업' 대신 '총력투쟁'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파업 자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총파업은 같은 요구를 내걸고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투쟁이기 때문에 각 사별 시기집중식 연대파업은 '총력투쟁'이 올바른 명칭"이라고 설명했다.민주노총은 또 "일부 언론이 보이고 있는 '파업 자제 → 노사관계 안정 청신호' 식의 보도태도는 난 데 없기까지 하다"며 "이는 용어사용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엉뚱한 결론을 이끌어 낸 잘못된 보도"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정부정책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보 302호(2001.3.21)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