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지부는 지난달 28일 신문 1면의 일부가 백지상태로 발행된 사태에 대해 '사태의 원인이 박무영 상무에 있는 만큼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경남신문 지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박무영 상무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자사 신문에 실으려 하자 박 상무가 이 보도를 막기 위해 제판기 앞을 가로막는 과정에서 신문 1면의 일부가 백지상태로 인쇄됐다.지부는 '이번 사태는 간부들과 발행인인 박 상무 모두가 언론의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망각한 행위'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보 305호(2001.5.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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