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개혁국민행동 서명운동 가두시위지난 4월 중순부터 매주 수요집회를 벌여온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민언련 이사장)은 지난 2일 국세청 인근에 위치한 종로1가 YMCA 앞에서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공개 촉구 대회'를 가졌다. 국민행동은 '언론개혁의 시발점이 되야할 세무조사가 여당의 조세권 집행 주장과 야당의 언론길들이기 주장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정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의 권언유착 의혹을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세무조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행동은 또 '국세청과 일부 정치권 등에서는 세무조사자료가 기업의 영업상 비밀에 해당되므로 국세기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치적 논란이 되어 있는 만큼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국민행동은 앞으로 세무조사 종료 시점에 맞춰 국세청을 대상으로 정보공개운동과 대중집회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국민행동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여의도에서 ´정간법 개정 및 언론발전위원회 설치를 위한 신문개혁 촉구 서명운동´을 1시간여 동안 벌였다.임성택 민언련 부이사장은 "서명은 정쟁과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를 압박하기 위한 우리 국민의 힘을 모으는 작업"이라면서 시민들의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 언론노보 305호(2001.5.3)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