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노사공동간담회 잠정합의스포츠신문의 초쇄시간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스포츠서울과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 3사 편집국장과 노조위원장, 언론노조는 지난 8일 한국언론회관 20층에서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위와 같은 내용에 잠정합의했다.이번 3사 합의는 각 사의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모았다는 점과, 앞으로 초쇄경쟁은 물론, 근무여건이나 과열경쟁을 자제하는데 노사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간담회에는 그러나 스포츠투데이 측이 '노조 주최의 행사에 참가하기는 어렵다'며 불참의사를 표명해와 스포츠신문사 전체의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각사 편집국장 및 노조위원장, 강성남 서신노협 의장, 김용백 사무처장은 초쇄시간 연기와 합의 위반시 사후감시책, 출근시간, 근무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스포츠서울과 일간스포츠는 '초쇄시간을 1시간 가량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스포츠조선은 '조선일보와의 윤전기 사용 관계로 일단 적어도 30분 가량 늦출 수 있다'며 '초쇄시간을 좀 더 앞당길 여지는 있다'고 밝혀왔다.언론노조는 지난 주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스포츠투데이에 전달했다./ 언론노보 306호(2001.5.1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