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역시 선봉" 단협 쟁취모성보호와 비정규직 철폐에 대한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들의 투쟁이 활발한 가운데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위원장 장종원)가 지난 24일 단체협상에서 모성보호와 비정규직 보호조항을 대거 따냈다.부산일보 노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억제 및 보호를 위해 단협에 고용안정 항목을 신설해 현재 정규직의 비정규직 전환금지를 명시했다.이밖에 고용안정 합의안에는 신규직원 채용시 동일직종 비정규직 우대, 비정규직 채용·배치·해고시 노조에 사전 통지 등이 있다.노사는 산전·후 휴가 90일 확보, 유·사산 휴가 30∼90일로 확대 등 대부분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권장한 모성보호 조항에도 합의했다. 지부는 장기근속휴가 확대 및 연월차 휴가 12일, 보건휴가비 현행 유지 등 근로조건 개선조항도 따냈다.이날 노사는 정회까지 해가며 격론을 벌인 끝에 사측이 퇴직금 누진제 철폐안을 임금협상에서 다루기로 양보하고 노조가 장기근속휴가 확대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에 이르렀다. 임협은 29일부터 시작키로 했다./ 언론노보 307호92001.5.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