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13일 4시간 제작거부 파업25일부터 투쟁사업장 전면파업 병행언론노조가 신문개혁 쟁취를 위한 6월 총력투쟁에 돌입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4일 경향신문 회의실에서 한겨레 대한매일 KH내경 등 20여명의 지부 본부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신문개혁을 위해 6월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동안 시한부 제작거부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날 총력투쟁 출정식에는 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1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언론노조 지도부 및 각 지부 대표자의 결의문 낭독과 언론개혁 마당극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출정식에 이어 언론노조는 낮 12시 언론재단 앞에서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종묘까지 1시간여 동안 가두시위에 나서 신문개혁의 당위성에 대한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언론노조는 18일부터 23일까지를 신문개혁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신문개혁국민행동과 연대해 서명운동 캠페인 등 홍보전을 벌이기로 했으며 국회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사업장별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키로 결정했다.언론노조는 이번 투쟁에서 대한매일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무능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 등 5개항의 쟁취를 목표로 하고 있다.언론노조는 요구안에 대해 정부나 사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오는 6월 30일 "언론인 6월 선언대회"를 개최하고 신문개혁 쟁취를 위한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총력투쟁에 돌입키로 했다.언론노조는 중집위에서 총력투쟁 결의문을 채택, "신문노동자들은 신문개혁의 주체세력으로 참언론 실현을 위한 단일대오를 형성, 언론사 사주, 정부, 국회를 상대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 신문사 노조협의회는 29일 대한매일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일정을 재확인했다./ 언론노보 307호(2001.5.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