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는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 아시아·태평양판'이 22일 열린 세무조사 결과 자진공개 촉구집회를 왜곡보도한데 대해 항의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트리뷴지는 23-24일자 보도에서 AFP를 인용하며 '신문사들은 언론탄압을 위해 가해진 것으로 널리 알려진 정부의 (세무조사) 추징금 부과로 충격을 받았다'는 사진설명을 달아 언론노조의 집회가 마치 추징금 부과에 대한 항의를 목적으로 한 것처럼 오인토록 했다.AFP의 그러나 같은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언론노조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언론노조는 '문제의 기사가 22일 집회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집회요구사항은 누락한 채 신문사주의 입장만을 담아 언론노조의 진의를 왜곡했다'고 규정하고 적극 대응키로 결정했다.언론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 26일 프랑스에 위치한 트리뷴지 본사에 정정보도와 편집국장·발행인의 공식사과문을 요청하는 공문을 송부했다./ 언론노보 308호(2001.6.2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