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가 지난달 10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한 중앙일보 인쇄자회사 A-Printing 송용헌 안산공장장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안산지방노동사무소는 지난 6일자로 언론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송 공장장을 비롯한 심혁택 차장, 정이영·전경택 과장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혐의 일체를 조사한 뒤 수원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한다고 밝혀왔다.안산노동사무소는 송 공장장에 대한 송치의견으로 구속을, 나머지 3명에 대한 송치의견으로 불구속 수사를 첨부했다.언론노조는 노조탈퇴 압력과 산별탈퇴 공작을 펼쳐온 송 공장장의 불법행위가 명백한 만큼 반드시 구속수할 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할 계획이다.한편 중앙신문인쇄지부는 지난 9일 산별탈퇴 총투표 부결로 신동춘 전 지부위원장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투표를 벌여 총 유효투표수 70명 중 찬성 69명, 반대 1명으로 조덕상 조합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조 위원장은 사측의 과장발령에도 불구하고 조합위원장을 맡기 위해 이를 고사하는 등 노조활동에 큰 의욕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노보 310호(2001.8.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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