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정상화추진위 서명운동성추행과 리베이트 의혹 등 해노행위로 정·부위원장이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한 KBS본부 정상화를 위해 발족한 'KBS노동조합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이용택·강철구 씨에 대한 탄핵절차를 밟기로 결의했다.KBS노정추는 지난 7일 제7차 정기운영위원회를 열고 △조합의 대표자로서 조합의 모든 업무의 지휘·감독 의무 해태 △조합비 변칙사용 △산별노조로의 원활한 이행의무 위반 △조합의 목적달성을 위한 규약 위반 및 해태 △언론산별 조합원 자격상실자의 부위원장직무 유지 △조합의 결속 방해 등을 이유로 지난 14일부터 탄핵서명작업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KBS노정추의 주장에 따르면 KBS 이용택 씨와 강철구 씨는 취임 이후 수개월간 중앙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방치하고 집행위원회를 변칙적으로 운영하는 등 월권을 행사해 왔다.이씨·강씨는 또 조합예산안을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쟁의대책위원회와 신분보장특별위원회의 의결 없이 신문·쟁의기금을 인출해 무단으로 사용해 왔다.KBS노정추는 대의원 탄핵발의를 추진해 이를 위원장이 거부할 경우 즉시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서명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KBS노정추가 이와 같이 행동에 들어갈 경우 현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감 등을 고려해 볼 때 탄핵투표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노보 310호(2001.8.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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