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장악에 화난 사람들 모여라! 언론 장악에 맞서 언론 자유를 지키는 언론자유수비대 활동이 11월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언론자유수비대는 5일, ‘미쳐돌아가는 언론판을 지켜라! 돌려돌려 돌림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100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 돌림판을 돌리며 TBS, 방심위, MBC, KBS, 방통위 YTN 등에서 벌어지는 언론장악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언론자유수비대 행사는 마무리되었지만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언론노조의 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9일,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언론노조도 서울시청 근처에서 언론장악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결의대회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문제가 되고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장악, 그리고 무자비한 저질 자본과 결탁한 언론 노동 현장에 수많은 부조리와 노동 탄압을 온몸으로 맞서 싸워왔다. 이제 저지가 아니라 반격을 통해서 엉망진창이 된 언론 현장을 바로 세우는 일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무대에 오른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KBS는 너무나도 망가졌다”며 “김건희가 받은 300만 원짜리 디올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 해서 KBS를 전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든 박장범이 KBS 사장을 하려고 한다. KBS는 국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KBS를 꼭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내겠다”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 언론노조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민희·김우영·김현·노종면·박민규·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 의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공동주최로 <공영방송 사장, 그 자격을 묻는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박장범 후보 개인의 자질을 넘어 공영방송 KBS의 수장이 될 자격이 있는가를 따져묻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준형 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박장범 후보자는 사장으로서 내외부 이해관계 세력의 편성 및 제작 개입 차단, 제작진 자율성 존중, 불공정한 방송과 부적절한 진행자 조치 등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극심하게 침해됐던 박민 전 KBS 사장 체제에 대한 비판적 평가는 전무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진정으로 KBS 사장이 되어야 할 사람은 KBS 내부 구성원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KBS를 향한 시청자들의 신뢰는 박장범 후보의 ‘조그마한 파우치’발언으로 결정됐다. 신뢰의 위기를 자초한 사람은 박장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 12일, 헌법재판소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회를 임명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1차 심리가 열렸습니다. 언론노조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장악과 언론탄압에 앞장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파면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진숙과 또 다른 대통령 추천 방통위원인 현행 김태규 직무대행은 둘이서 공영방송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선임 KBS 이사 선임 작업을 강행했다. 초등학생도 아는 정족수의 기본 원리조차 무시하고 방통위의 의결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며 “내용적으로도 불법 투성이다. 80여 명에 달하는 공영방송 이사 공모 지원자들의 평균 심사 시간은 1분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진숙은 '임명 당일'에 김태규 상임위원과 단 둘이 공영방송 임원 선임을 전광석화로 의결하는 등 중대한 법률위반 행위를 벌여 8월 2일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를 당했다”며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서 2인만으로 중대 사안 의결을 강행한 것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파괴한 ‘행정독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방송장악 전력, 노조탄압, 법인카드 유용, 극우편향 인식, 참사 희생자에 대한 혐오와 막말 등 수많은 결격사유로 방통위원장은커녕 건강한 시민의 일원으로도 낙제점”이었음을 밝히며 “그런데도 윤석열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고, 결국 국회에서 이틀만에 탄핵 소추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을 하며 김건희의 디올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불러 논란이 된 박장범 앵커가 KBS 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에 언론노조는 13일부터 점심시간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박장범 사장 후보 반대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윤석열 대통령이 자격없는 박장범 앵커를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했지만 언론노조는 최선을 다해 박장범 KBS 사장 저지 투쟁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11월 18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장범 사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수수한 명품가방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축소하며 KBS 보도를 ‘땡윤뉴스’로 만든 주범입니다. 이 때문에 KBS 보도본부 내에 최고참부터 막내 기자까지 전국 KBS 기자 495명이 실명으로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박장범이 경영하는 KBS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그 진의와 상관없이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위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기에 KBS 모든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것”이라며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법원이 잇따라 불법성을 지적하는 2인 체제 방통위가 임명 강행한 7명의 부적격 이사들에 의해 시민 평가도 없이 사장 후보로 선임된 만큼 절차적 정당성마저 상실한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언론계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을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강행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 용지를 공급하는 제지 3사의 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305억여 원을 부과하고 3사 중 한 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언론노조가 2022년 제지 3사를 담합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지 2년 만의 일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지 3사는 2021년 6월부터 수차례 모여 신문용지 가격 일제 인상과 이에 저항하는 신문사들에 대한 공급량 축소 등을 공모하고 실행해왔습니다. 용지대 인상에 따른 신문사들의 피해는 고스란히 신문사 노동자들에게 전가됩니다. 언론노조는 공정위의 상식적인 판결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언론노동자들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 11월 22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사장 선임 절차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 하루 전인 21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민 전 사장이 신임 사장 후보자 면접 하루 전날 용산으로부터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파우치 앵커 박장범 KBS 사장이 정권 낙하산 사장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검사 윤석열에게 묻는다. 말도 안되는 KBS 박장범 사장 내리꽂기는 국정농단이 아닌가?”라며 “대통령실은 KBS 사장 선임 개입이 어느 선까지 개입되어있는지 밝힐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11월 25일 좋은책신사고 노동환경 정상화를 위한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정당 공동대책위원회(약칭 신노위)가 출범했습니다. 신노위 참여 단체들은 노조를 부정하는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이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와 연대해 투쟁해왔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홍범준 대표에게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그간 홍 대표의 노조 탄압 등 행보를 볼 때 진정성 있는 협상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이날 신노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철훈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아무 일도 없었다. 좋은책신사고지부를 설립하고 수차례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사측과 단 한 번도 대화할 수 없었다”며 “좋은책신사고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신노위가 함께 싸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11월 28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용산 낙하산 박장범 KBS 사장 임명을 규탄하며 퇴근길 버스킹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버스킹에선 룰렛을 돌려 시민분들께 ‘조그마한 파우치’를 나눠드렸고, 브로콜리너마저 덕원님의 공연도 함께 열렸습니다. 추운 날에도 많은 시민분들이 참석해 ‘파우치 앵커’ 박장범은 KBS 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외쳐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 11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 36주년을 맞아, 민주언론실천 2024 전국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언론노조 민실위 2024 전국회의 ‘민실위 35년과 새출발’에선 지난 35년 역사 동안 민실위의 성과와 결핍을 살피는 한편 언론 노동 현장에 공정보도를 구현할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은용 언론노조 민실위원장은 “현재 언론노조 내에 보도 기능이 있는 조직의 13.3%가 공정방송위원회 및 공정보도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며 “언론노조 민실위는 지역을 포함해 전체 본부·지부 차원의 적극적인 민실위 가동을 활성화하고 언론노조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공방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날 전국회의에 참석한 민실위원들은 공정보도를 사수하기 위한 사내 견제 체제로서의 보도/편집국장 임명동의제, 공정보도 상시 감시 체계 구축과 연대, 공정 보도를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서의 사내 익명 게시판의 효능 등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1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제36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34주년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많은 분이 참석하셔서 언론노조의 생일을 축하해주셨습니다.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작은 시사IN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이 선정되었습니다.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는 “한 명 한 명의 말과 마음을 카메라에 새겨 안전한 사회를 위한 주춧돌을 놓는 데 기여함으로써 세월호 참사 10주기의 아픔과 기억을 세심하게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미소 시사IN 기자는 “세월호 참사 당사자의 10년과 그 곁을 지킨 시민 100명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치유는 다른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안전’임을 깨달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보도부문 특별상, 사진/영상부문 특별상, 성평등부문 특별상 등 더 많은 수상작은 이곳에서 확인해주세요!
■ 이번 달에는 강원도 고성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와 함께 노동조합 ABC교육을,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MBN지부와 함께 노터디 <자본의 미디어시장 형성과 언론노동의 위기>를 진행했습니다. 언론노조에서는 본부·지부 간부라면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할 노동조합 운영에 대한 기초 교육, 현재 미디어시장의 흐름을 조합원들과 살펴보고 우리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심층교육뿐만 아니라 공인 노무사와 함께 우리 사업장 단체협약을 읽어보는 단체협약 읽기 교육 등을 상시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교육의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교육 신청을 원하시는 지부·본부에서는 언론노조로 연락해 신청해 주세요!
■ 신임지부장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이승훈 부산일보지부장님, 윤혜림 KNN지부장님, 하송이 국제신문 지부장님, 김성수 뉴스타파지부장님이 새롭게 지부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방진선 동아일보신문인쇄지부장님, 김두식 iMBC지부장님이 연임에 성공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합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좋은책신사고의 노동환경 정상화를 위해 출범한 단체의 약칭은?
1. 신노위
2. 신환위
3. 신정위
정답을 12월 23일까지 010-2409-7285로 문자로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