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명/논평

제목

[성명] 교육방송마저 역사전쟁, 이념전쟁터로 만들 작정인가?

등록일
2015-11-06 16:16:40
조회수
3653
첨부파일
 [성명]교육방송마저역사전쟁이념전쟁터로만들작정인가(1106).pdf (85614 Byte)
교육방송마저 역사전쟁, 이념전쟁터로 만들 작정인가?방통위는 요식 행위에 불과한 EBS 사장 공모 즉각 중단하라 !청와대가 ‘국정화’ 마침표를 EBS에 찍을 작정이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EBS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미루더니, 공모가 시작된 첫날부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앞장 선 뉴라이트 인사들이 사장 내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아이들과 청소년이 주시청자인 교육방송마저 역사 전쟁, 이념 전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EBS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은 안중에도 없는 ‘국정화’다운 발상이다. EBS 사장 내정자라고 하마평에 오른 공주대 이명희,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류석춘 교수 두 사람은 방송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을 갖추기는 커녕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을 구현해야 할 공영방송 사장에 가당치도 않은 인물들이다. 헌법의 건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파를 건국 영웅으로 미화하려 애쓰는 한 편, 국민들의 피땀으로 일궈 온 민주주의의 역사를 폄훼하며 ‘연예계 70%가 좌파’라고 하는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이념 프레임에 가두고 매도하는 인사에게 어떻게 교육방송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두 사람의 행적과 경력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다.KBS, EBS, MBC방문진 등 공영방송 3사 이사회는 이미 역사왜곡, 이념편향 인사들로 가득하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권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방통위’)가 청와대 거수기를 자처하며 ‘국정화’에 앞장서 온 것이다. 공영방송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선전부대로 동원하고, 급기야 교육방송마저도 국정화해 역사왜곡 교육을 완성하려는 청와대의 구상이 방통위를 통해 실현되기 직전이다.방통위가 EBS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요식 행위에 불과한 이번 공모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 류석춘, 이명희 사장 내정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교육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역사왜곡, 이념편향 인사의 배제’를 선언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 구현, 방송 및 교육 철학, 전문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하는 EBS 사장 선임’을 시청자-국민들에게 약속한 후, 공모 및 선임에 나서야 한다.방통위는 명심하라! 청와대만 바라보고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시청주권, 교육주권, 역사주권을 훼손하려 한다면 언론노동자들과 시청자-국민은 방통위의 역사적 과오를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끝.2015년 11월 6일전국언론노동조합
작성일:2015-11-06 16:16:40 1.217.161.170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