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19-09-27 11:37:05
한·일 양국 언론노동자 공동선언 채택
“진실 보도로 국경 넘어
평화·인권 존중 사회 지향해야”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일본 아베 정부의 무역 규제로 촉발된 한일 양국의 갈등과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 정권을 비롯한 극우 정치인들이 한일 갈등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양국 간 대립 관계는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었습니다.
3. 비뚤어진 역사관과 정치적 이해가 담긴 인권 혐오, 반민주, 반평화적 보도 역시 양국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며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4.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일본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이하 MIC)는 왜곡 보도 중단과 평화·인권존중을 바탕으로 진실에 입각한 정론직필을 촉구하는 ‘양국 언론노동자 공동 선언’을 채택, 오늘(27일) 낮 12시 한국과 일본에서 언론에 동시 배포합니다.
5. MIC는 일본신문노조연합(조합원 수 약 2만 명), 일본민간방송노조연합회 등 신문·방송·출판·영화·연극 분야의 9개 노조연합체가 모인 노조연맹체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신문노조연합은 지난 6일 혐한 증오 보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6. 언론노조는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MIC와 혐오와 증오로 가득찬 보도, 허위 조작 정보 인용 보도 중단을 위한 양국 언론노동자의 연대를 강화할 것입니다.
7. 먼저, 28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제28차 아베 규탄 촛불 문화제에서는 일본 MIC 의장이자 일본신문노조연합 위원장이기도 한 미나미 아키라 씨의 동영상 메시지를 양국 언론노동자 공동선언과 함께 공개합니다. 10월에는 양국의 왜곡 보도에 대한 구체적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8.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