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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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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분회 성명] 부당해고 1년. 전기신문은 분회장 원직복직 즉각 이행하라

등록일
2020-07-14 17:52:18
조회수
325
첨부파일
 (성명서)부당해고 1년, 전기신문은 분회장 원직복직 즉각 이행하라.pdf (94676 Byte)

부당해고 1년. 전기신문은 분회장 원직복직 즉각 이행하라

 

 

오늘로 368일.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 여름 사측의 부당해고로 인해 사무실을 등지며 ‘조금 긴 여름휴가를 떠났다 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던 분회장은 아직까지 휴가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1년 동안 전기신문 경영진은 노사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묻는다. 화해안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분회장의 ‘원직복직’을 조건 삼아 그간의 부당노동행위 흔적을 지우는 데에만 혈안이 됐던 모습 외에 무엇을 보여 주었나?

 

‘분회장 부당해고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며 분회는 그간 전기신문 경영진이 행했던 후안무치한 ‘작태’에 분노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분회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것처럼 거짓을 일삼는 사측의 ‘혀’에 다시금 분노한다. 직원들이 피땀으로 벌어온 수익을 소송비용과 이행강제금 등으로 펑펑 써대면서 아무런 책임은 지지 않는 그들의 무책임함에 또 한번 분노한다.

 

분회장 부당해고 1년과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기신문분회 출범 2년을 맞아 분회는 2년 전 고민했던 질문을 다시금 곱씹어본다. 과정이 생략된 채로 편집국장을 선임한 결과는 어떻게 됐나? 잘못된 편집국장 선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로 인한 피해는 누가 보고 있는가?

 

감춰야 할 잘못과 토해내야 할 변명꺼리가 늘어날수록 전기신문 경영진의 적반하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이나 사죄 없이 모든 책임을 분회에게 돌리려고만 하는 그들의 추한 민낯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똑똑히 보았다.

 

전기신문 경영진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동일하게 판정한 ‘분회장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즉각적인 원직복직을 이행하라. 노동 탄압과 부당해고에 대한 사과 및 책임자 처벌, 해고자의 명예회복 등 책임있는 조치 또한 뒤따라야 한다.

 

전기신문에서 노사관계의 회복은 경영진이 그간의 부당노동행위 등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해고는 살인이다. 더 나은 전기신문을 꿈꾸며 1년을 기다린 전기신문분회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

 

2020년 7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기신문분회

작성일:2020-07-14 17:52:18 1.217.1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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