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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경기방송지부] FM99.9 공모지연의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등록일
2021-05-28 14:25:32
조회수
272
첨부파일
 2021.05.28.pdf (448015 Byte)

[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 성명서 ]
FM99.9 공모지연의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 정파공백 1년 3개월째
- 대체 누가 공모에 늑장대응과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가

 

경기지역 유일의 지상파 라디오였던 경기방송이 멈춘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작년 3월부로 1,380만의 경기도민은 영문도 모른채 뉴스, 교통을 비롯한 안전정보를 들을 권리와 음악, 오락 등의 문화향유권을 박탈당했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 심지어 정파된 지 420여일이 지 났지만 여전히 경기지역 신규라디오 사업자 공모는 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일자리를 잃은 경기방송 지부와 경기방송을 사랑했던 청취자들만이 애가 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간 경기방송지부는 조속한 공모를 촉구하며 ‘정파 1주기’ 문화제를 비롯해 총 8번의 기자회견, 37번의 집회를 했지만 간절한 목소리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방통위에 묻는다.

중앙방송에 가까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경기도민의 청취주권은 없어도 좋다고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귀에는 한 순간에 생계를 잃고 거리로 내쫓긴 노동자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1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미 둔감해져버렸는가?

지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그간 수십차례 면담을 갖고 경기도민 청취권 공백 최소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전 달했다. 복잡한 방통위 내부사정도 이해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방통위의 무책임한 말바꾸기와 희망고문을 용납할 수 없다.

지부는 다음과 같이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면담을 통해 확인한 사항을 전하며,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 안에서 왜 다수의 목소리가 관철되지 않는 것인지 알고싶다.

1.김현 부위원장은 빠른 공모시행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직무유기한다는 얘기를 듣기 싫다며 정책실명제를 하자고 얘기했다.(4/29일)

2.안형환 상임위원은 사업자 공모는 정치적 이슈가 아님을 분명히 하며 더 늦기 전에 공모를 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5/4일)

3.김효재 상임위원은 토론회를 통해 희망 사업자가 많음을 확인했다며 공모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5/25일)

4.김창룡 상임위원은 깜깜이 행정이 불필요한 오해를 낳는다며 사업자 공모에 대한 절차와 시기를 밝혀야 하고, 올해 초 업무계획에 따라 공모를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5/25일)

5.한상혁 위원장은 면담 일정을 잡을 수 없었다.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 5명 위원 중 4명의 생각은 이렇게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렇다고 담당 사무처인 지상파정책과 실무진들의 의지가 없어보이지도 않는다.

작년 4월 당시 지상파정책과장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해주겠다” 약속했다. 올해 3월 현 지상파정책과장 도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확신에 찬 이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공모시행은 번번 이 무산됐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새로운 사업자 공모에 늑장대응과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정파 후 1년 2개월동안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엇을 준비했는지 밝혀라.

하나. 앞으로 공모개시까지 남은 절차와 일정을 명확히 공개하라.

하나. 경기지역 신규라디오 사업자 공모를 상반기 안에 시행하라.

1,380만 경기도민의 청취주권을 되살리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경기방송지부는 공모시행의 그날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끝장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2021. 5. 28.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

작성일:2021-05-28 14:25:32 1.217.1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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