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1-07-22 14:12:00
“문체부, 대통령의 지역신문 지원 확대 공약 말아먹을 셈인가”
지신노협, 202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한 문체부 비판 성명 발표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신노협은 22일 성명을 내고 “문체부가 최근 수립한 202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계획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신문 지원 확대 공약을 포기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며 “법정 계획으로 문체부가 지난해 수립해 공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2020~2022) 지원계획’ 상 기금 사업비 규모는 160억 원이 돼야 하는데 그 절반에 그쳐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31일 문체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사업비 예산은 약 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억 원이 삭감됐다. 또 지역신문발전기금 핵심 사업인 소외계층구독료와 신문활용교육(NIE)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은 25억 38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7억 1000만 원이 삭감됐다.
앞선 21일엔 제6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성명을 통해 문체부의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 삭감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지적하며 근거 없이 삭감한 지역신문발전기금 구독료 지원예산을 반드시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지신노협은 성명을 통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성명 발표는 이 사업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초유의 일”이라며 “문체부는 지역신문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지키려 하지 않고 기존 제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이런 경고에도 문체부가 예산 삭감을 추진한다면 예상치 못한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성명 링크: https://bit.ly/3y04if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