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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지부 성명]"방문진 이사 지원한 지성우는 당장 MBN시청자위원 사퇴해야"

등록일
2021-07-27 17:04:14
조회수
249
첨부파일
 2021MBN보도자료03 성명서(지성우 위원은 사퇴하라).pdf (84372 Byte)  /   2021MBN보도자료03 성명서(지성우 위원은 사퇴하라).hwp (39424 Byte)

"방문진 이사 지원한 지성우는 당장 MBN시청자위원 사퇴해야"

 

방문진 이사 지원한 지성우는 당장 MBN시청자위원 사퇴해야

2021MBN 시청자위원으로 활동중인 지성우 성균관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 관리감독기구로서 사실상 MBC의 경영진에 지원한 것이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함량미달 이사 지원자 5인방'을 지목했는데, 그중 MBN 시청자위원인 지 교수도 포함됐다. MBC본부는 23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지 교수는 공정방송 요구는 공영방송의 근로조건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며 황당한 주장을 편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 교수는 MBN 시청자위원으로서의 태도와 처신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 교수는 올해 초 방통위가 재승인 조건으로 부여한 시청자위원회의 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졸속 처리에 반대하며 항의하는 노조추천 한 위원을 향해 '당신'이라고 말하며 반말을 일삼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충분한 심의를 요구하는 다른 시청자위원들의 주장을 막고 다수결을 강행하려 했다.

한 노조 추천 시청자위원은 당시 지 교수의 처신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사실상 처음 본 사람에 대해 반말을 해 깜짝 놀랐다""교수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언행이 실망스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 교수가 방문진 이사 후보로 적격인지 아닌지는 방송통신위원회 측에서 판단할 문제니 더 길게 이야기하진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상도의는 있어야 할 게 아닌가. 타사의 방송사에 지원한다면 당장 MBN의 시청자위원 자격은 내려놓고 지원하는 것이 업계의 도의일 것이다.

실제로 권태선 전 KBS시청자위원장은 방문진 이사에 지원하며 KBS의 시청자위원장 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위원장의 사퇴는 그 자체로도 문제이다. 그런데도 지 교수가 MBN 시청자위원직을 내려놨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지 교수의 지원서에는 MBN 시청자위원 경력은 기재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 교수는 MBN을 얼마나 무시했길래 방문진 이사 후보 경력으로 기재하지도 않은 것인가? 아니면 이사 후보에서 낙방할 경우 슬그머니 MBN 시청자위원으로 복귀할 심산으로 기재하지 않은 것인가?

지 교수가 지식인다운 최소한의 염치와 도의가 있다면 당장 MBN 시청자위원 직은 내려놔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측은 당장 지 교수의 후임 시청자위원을 선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전국의 MBN시청자를 대변하는 시청자위원이 타사 경영진이 되기 위한 교수의 징검다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21. 7. 27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

작성일:2021-07-27 17:04:14 218.144.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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