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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지부 성명] 공정·투명하게 사장 적임자 뽑아야

등록일
2021-08-10 11:36:00
조회수
193
첨부파일
 20210810) 공정·투명하게 사장 적임자 뽑아야.hwp (48128 Byte)

    연합뉴스 차기 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이날 사장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공고에 나온 일정대로라면 9월 초에는 사장을 비롯한 새 경영진이 정해질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이하 조합)는 연합뉴스를 제 궤도에 올려놓을 인물이 사장으로 선출되기를 원한다. 진흥회 늑장 출범 탓에 연합뉴스는 사실상의 리더십 공백이 반년이나 이어지면서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이 현실이다. 

    연합뉴스가 국가기간 뉴스통신사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공영언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한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비전이 확고하고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을 골라주기를 진흥회에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떠한 오해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그렇게 뽑힌 인물이어야만 구성원들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아 내부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진흥회가 최근 구성한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서류 심사 단계에서부터 부적격 인사들을 제대로 걸러내야 한다. 

    언론인의 본분을 내팽개친 채 정치·자본 권력에 충성하면서 연합뉴스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거나, 인사 전횡 및 노조 탄압 등에 앞장선 인사는 사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

    정치권에 줄을 대 낙하산을 타고 사장 자리에 앉으려는 인사도 부적절하다. 이를 배제하려면 사추위와 진흥회가 양심을 걸고서 정치적 고려나 후견주의를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정치권에 진흥회 이사 대다수의 추천권을 부여하는 것이 이번 사장 선임 지연 사태의 원인이 된 만큼 향후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연합뉴스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설 인사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 

    조합은 이번에 연합뉴스 역사상 처음 적용된 시민 평가를 비롯해 전반적인 사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엄중하게 감시할 것이다.

 

2021년 8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21-08-10 11:36:00 210.9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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