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활동자료

제목

[보고서 2022-4호] 채널에이 주식 71.76% 실체

등록일
2022-12-19 16:57:13
조회수
3220
첨부파일
 [보고서 2022-4호] 채널에이 주식 71.76% 실체.pdf (93363 Byte)

[민실위 보고서 2022-4호] 채널에이 주식 71.76% 실체

 

동아일보와 김성수 일가 특수관계자와 고려중앙학원

도화엔지니어링 비롯한 43개 기업 지분 41.16% 확인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채널에이가 발행한 주식 8152만 주 가운데 71.76%를 가진 주주들 실체가 드러났다. 동아일보와 김성수 일가 특수관계자와 고려중앙학원이 30.60%를 가졌고, 43개 기업이 41.16%를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년여 동안 주요 기업집단 계열사,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 상장사, 도화엔지니어링과 삼양사 특수관계자 등 3582개 기업 감사·사업 보고서를 살펴 채널에이 지분을 찾아냈다. 기업별 감사 보고서는 2021년 12월, 사업 보고서는 2022년 9월과 6월 기준이다.

 동아일보가 29.32%를 가져 최대 주주인 건 채널에이 감사 보고서에 쓰여 있다. 경성방식 사장 김성수가 1920년 1월 주식회사 동아일보사 발기인 대표를 맡았고, 같은 해 7월 사장이 됐으며 그의 증손자 김재호에게 대표이사 자리가 이어진 흐름이 채널에이에도 닿았다. 실제로 2022년 12월 현재 김재호는 동아일보와 채널에이 대표이사 사장을 모두 맡고 있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1. 동아일보

23,900,000주

29.32%

최대 주주

 

 김재호·김재열 형제, 임◯◯, 이◯◯, 김◯◯, 정◯◯ 같은 김성수 일가 특수관계자 지분 0.67%와 고려중앙학원이 가진 0.61%는 지난 2017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동아일보의 채널에이 지분 소유 제한 관련 시정 명령을 냈을 때 확인됐다. ‘일간신문 경영 법인(특수관계자 포함)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주식이나 지분 총수의 30%를 넘겨 가질 수 없게 한 방송법 제8조 3항’ 때문. 이 규정에 따라 동아일보(29.32%)와 김성수 일가 특수관계자(0.67%)의 채널에이 지분은 29.99%로 묶여 있었다. 한데 채널에이 설립(2011년 4월 7일) 1년여 뒤인 2012년 5월 24일 김재호가 고려중앙학원 제16대 이사장을 함께 맡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김성수가 1929년 2월 중앙학원 첫 이사장이 됐고, 1948년 8월 고려대학교를 세운 뒤 1982년 11월부터 그의 아들 김상만과 손자 김병관이 이사장을 맡았던 것처럼 증손자 김재호도 이사장이 됐으니 ‘동아일보 특수관계자 여부’를 살펴봐야 할 상황이 됐다.

 특히 김재호는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 된 2012년 5월 24일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시정 명령이 있을 무렵인 2018년 5월 3일까지 이사회를 35회 열며 모든 안건을 발의했다. 발의된 안건도 대부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결의했음이 확인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김재호를 고려중앙학원 주요 경영 사항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수관계자’로 보고 시정 명령을 냈다. 고려중앙학원이 가진 채널에이 지분 0.61% 때문에 ‘동아일보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30.60%가 돼 방송법상 소유 제한을 넘어섰으니 0.60%를 해소하라는 것.

 법원 판단은 달랐다. 방송법 ‘시행령’ 제3조 제4항 제1호에 따라 ‘김재호가 홀로 고려중앙학원 대표나 임원 과반을 뽑을 수 있거나 다른 자와 계약·합의해 대표나 임원 과반을 뽑을 수 있을 때’에나 ‘주요 경영 사항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일 것으로 봤다. 김재호의 영향력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도 판단했다.

 대법원에서 확정된 이 판결에 따라 고려중앙학원 지분 0.61%는 ‘동아일보 특수관계자 밖’에 있다. 시정할 것 없이 지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도 된다. 2022년 12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시정 명령 대상이었던 지분에 변화가 있다는 동아일보 쪽 알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2. 김재호 김재열 임◯◯ 이◯◯ 김◯◯ 정◯◯

544,760주

0.67%

동아일보와 특수관계자

3. 고려중앙학원

500,000주

0.61%

방송통신위원회가 ‘동아일보 특수관계자’로 보고 시정 명령을 냈지만, 법원이 처분 취소 판결한 지분

 

도화엔지니어링과 특수관계자 지분 12.03%

 

 건설업을 하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지난 2011년 2월 17일 240억 원을 들여 채널에이 지분 5.9%를 손에 넣었다. 출자 목적은 ‘경영 참여.’ 목적한 대로 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이 2014년과 2017년 채널에이 주주 총회에서 이사로 잇따라 선임됐다.

 도화엔지니어링 계열사 건화도 2021년 12월 감사 보고서 기준으로 채널에이 주식 140억1120만 원어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삼양사가 가진 ‘420만 주, 5.15%’의 기초·기말 잔액상 장부가액인 140억1120만 원과 같다. 건화의 2019년 12월 감사 보고서에도 채널에이 지분이 ‘420만 주, 5.15%’로 기록됐다. 따라서 건화가 가진 채널에이 지분은 5.15%일 것으로 보였다. 건화 부사장이 2014년과 2017년 채널에이 주주 총회에서 이사로 잇따라 선임되기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아리지도 40억 원을 들여 채널에이 지분 0.98%를 손에 넣었다. 세 기업의 채널에이 지분을 합하면 12.03%이다. 특히 아리지는 12억2540만 원을 들여 채널에이 광고 판매 대행사인 미디어렙에이 지분 24.9%를 가진 것으로도 드러났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4. 도화엔지니어링

4,800,000주

5.90%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출자

5. 건화

4,200,000주

5.15%

2019년 12월 감사 보고서 기준 주식 수와 지분율. 2021년 12월 기준 140억1120만 원어치

6. 아리지

-

0.98%

정기 보고서에 지분율만 공개. 취득 원가 40억 원, 장부가액 40억 원

 

다함이텍과 파리크라상 등 37개 기업 지분 29.13%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다함이텍이 2011년 2월 18일 280억 원을 들여 채널에이 지분 6.87%를 손에 쥐었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도화엔지니어링(5.9%)과 삼양사(5.15%)보다 많다. 삼양사는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가 창업했되 ‘동아일보 특수관계자’는 아니다.

 채널에이 주식 ‘420만 주, 5.15% ~ 30만 주, 0.37%’를 가진 14개 기업(8번 ~ 21번 주주)과 6.87%를 가진 다함이텍의 지분을 합하면 25.02%. 이에 동아일보와 도화엔지니어링 쪽 지분을 더한 소계는 67.65%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7. 다함이텍

-

6.87%

정기 보고서에 주식 수를 밝히지 않았음

8. 삼양사

4,200,000주

5.15%

동아일보를 만든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가 창업

9. 성우하이텍

2,900,000주

3.56%

2011년 2월 21일 취득 금액 145억 원, 기말 장부가액 78억1000만 원

10. 아이오케이

1,270,000주

1.56%

‘2021’년 3월 5일 취득 금액 21억 원, 기말 장부가액 21억 원. 2011년보다 주식 거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임

11. 한국공항

1,200,000주

1.47%

2011년 4월 28일 취득 금액 60억8000만 원, 기말 장부가액 30억6100만 원

12. 케이씨씨

1,000,000주

1.23%

2011년 4월 27일 취득 금액 50억 원

13.현대삼호중공업

1,000,000주

1.23%

2011년 3월 24일 취득 금액 50억 원

14. 케이티

521,739주

0.64%

 

15. 조선내화

500,000주

0.61%

2011년 4월 6일 취득 금액 25억 원, 기말 장부가액 18억5500만 원. 고려중앙학원과 주식 수와 지분율이 같음

16. 경방

400,000주

0.49%

정기 보고서 기록은 1%. 채널에이 발행 주식 수를 바탕으로 삼아 추산한 지분율은 0.49%

17. 녹십자

400,000주

0.49%

정기 보고서 기록은 0.5%.

18. 세종공업

400,000주

0.49%

 

19. 피에이치에이

400,000주

0.49%

정기 보고서 기록은 0.5%. 2011년 3월 25일 20억 원을 들여 취득

20.한국투자증권

300,000주

0.37%

정기 보고서 기록은 0.4%

21.HMM

300,000주

0.37%

 

 

 지난 2011년 1월 초와 3월 말 사이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12개 기업이 10억 원씩을 들여 채널에이 지분 0.25%를 손에 쥐었다. 채널에이 설립 ━ 2011년 4월 7일 ━ 을 코앞에 뒀을 때였다.

 채널에이 발행 주식 수 8152만 주를 바탕으로 삼아 추산하면 0.245%인데 대부분 0.25%로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아 22번 ~ 33번 주주 12개 기업 지분을 합하면 3%. 1번 ~ 33번 주주 지분율은 70.65%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22. 모토닉

200,000주

0.25%

최초 취득 금액 10억 원

23. 미원상사

200,000주

0.25%

상동

24. 알루코

200,000주

0.25%

정기 보고서 기록은 0.7%. 채널에이 발행 주식 수를 바탕으로 삼아 추산한 지분율은 0.25%

25.에스비아이저축은행

-

0.25%

정기 보고서에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았음. 취득 원가 10억 원

26. 엔씨소프트

200,000주

0.25%

정기 보고서 기록은 0%. 공개한 주식 수 20만 주에 따라 0.25%로 추산됨

27. 유성기업

200,000주

0.25%

정기 보고서 기록은 0.245%

28. 유한양행

200,000주

0.25%

정기 보고서 기록은 0.3%. 취득 금액 10억 원

29. 전북은행

200,000주

0.25%

2011년 3월 31일 취득 금액 10억 원

30. 주성엔지니어링

200,000주

0.25%

2011년 2월 11일 취득 금액 10억 원

31. 코오롱인더스트리

200,000주

0.25%

2011년 3월 18일 취득 금액 10억 원

32. 핸즈코퍼레이션

200,000주

0.25%

2011년 2월 18일 취득 금액 10억 원

33. NH투자증권

200,000주

0.25%

2011년 3월 25일 취득 금액 10억 원

 

 SPC그룹 계열 파리크라상은 2021년 12월 기준 감사 보고서에 주식 수와 지분율 없이 출자액 8억40만9000원만 공개했다. 2018년 ~ 2020년 감사 보고서도 같은 액수만 기록해 뒀다. 이 금액을 바탕으로 삼아 지분율을 0.16%로 추정했다. 또 다른 SPC그룹 계열인 샤니는 보유 주식 수 10만 주와 취득 원가 5억 원을 공개했다. 지분율 0.12%로 추산됐다.

 제일테크노스 지분율도 사업 보고서에 공개된 주식 수 2만 주와 최초 취득 금액 1억 원에 비춰 0.02%로 추산됐다. 34번 ~ 46번 주주 13개 기업 지분은 1.11%. 1번 ~ 46번 주주 총계는 71.76%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34. 파리크라상

-

0.16%

출자액 800,409천 원. 지분율 0.16%로 추정

35. 삼부토건

100,000주

0.12%

2011년 4월 7일 취득 금액 5억 원

36. 샤니

100,000주

0.12%

최초 취득 금액 5억 원

37. 에이텍

100,000주

0.12%

 

38. 팅크웨어

100,000주

0.12%

정기 보고서 기록은 0.1%

39. 평화홀딩스

100,000주

0.12%

 

40. 현대엘리베이터

75,000주

0.09%

 

41. 경창산업

60,000주

0.07%

2011년 3월 22일 취득 금액 3억 원

42. 다날

40,000주

0.05%

최초 취득 금액 2억 원

43. 동진쎄미켐

40,000주

0.05%

 

44. 아모텍

40,000주

0.05%

 

45. 메타바이오메드

20,000주

0.02%

2011년 2월 28일 취득 금액 1억 원

46. 제일테크노스

20,000주

0.02%

정기 보고서에는 지분율을 공개하지 않았음. 2011년 6월 30일 취득 금액  1억 원. 지분율 0.02%로 추정

 

작성일:2022-12-19 16:57:13 1.217.161.1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