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3-01-30 11:28:52
[민실위 보고서 2023-1-1호] 매일방송(MBN) 주식 가진 ‘68개’ 기업
42억 ~ 1억 원씩 주고 20% 가져
매일경제 쪽 지분과 더하면 52%
이화산업과 태경산업 추가 확인
건축용 붉은 벽돌과 타일을 만들어 파는 이화산업이 매일방송 주식 66만1680주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2월 31일 감사 보고서 기준으로 11억6786만5200원어치이고, 취득 원가는 38억 원이다.
지분율은 1.27%. 취득 시점인 2011년 이후로 더 사거나 판 흔적이 없다. 1955년 8월 5일 설립된 이화산업은 지난 2010년까지 매일경제TV 주식 26만1680주, 1.74%, 8억 원어치를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합금철을 만들어 팔고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사업을 하는 태경산업도 매일방송 주식 56만 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9월 30일 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38억3712만 원어치이고, 취득 원가는 42억 원이다. 같은 보고서에 지분율을 밝히지 않았지만 1.07%로 추산됐다.
따라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2023년 1월 17일 공개한 <보고서 2023-1호: 매일방송(MBN) 주식 가진 ‘66개 기업’> 속 기업 수가 68개로 두 곳이 늘었다. 지분율도 ‘18.01%’에서 ‘20.35%’로 2.34% 많아졌다.
68개 기업 지분 20.35%에 매일경제신문 쪽 특수 관계자 지분 31.18%를 더하면 51.53%이다.
한편 2022년 4월 1일 기준 ‘사립대학법인 3억 원 이상 수익용 유가증권 현황(박채린 뉴스타파 펠로우 제공)’에 따르면 영산대학교가 채널에이 주식 13만3334주, 8억387만686원어치를 가졌다. 매일방송 발행 주식 수로 추산한 지분율은 0.255%. 마니커, 요진건설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가진 지분과 같다.
두원공과대학교도 5만7242주, 3억5930만8034원어치를 가졌다. 매일방송 발행 주식 수로 추산한 지분율은 0.109%. 2021년 12월 감사 보고서에 취득 원가 4억1575만4000원를 기록한 파리크라상, 2022년 6월 30일 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5만3334주, 0.10%, 취득 원가 4억 원’이라고 밝힌 강원에너지와 비슷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