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연합뉴스TV지부 성명] 연합뉴스TV를 보호하기 위한 사장 임명 절차를 도입하라!

등록일
2023-03-28 15:19:30
조회수
786
첨부파일
 [성명] 연합뉴스TV를 보호하기 위한 사장임명절차를 도입하라! 2023. 03. 28.hwp (63488 Byte)

[성명] 연합뉴스TV를 보호하기 위한

사장 임명 절차를 도입하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은 없어져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이하 ‘노조’)는 연합뉴스TV를 보호하기 위한 바람직한 사장 임명 절차 도입을 촉구한다. 현재 우리 조직에는 경영진의 선임 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금일 노조에서 바람직한 사장 임명 절차를 다시 촉구하게 된 것은 다가오는 30일(목) 오전 연합뉴스TV에는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등의 선임 방법 변경 내용이 포함된 정관 개정이 의결 안건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어제(27일) 진행한 노사협의회에서 확인한 정관 변경의 내용은 ‘① 대표이사(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승인한 최다액 출자자가 추천한 자로 선발하며, ② 전무이사 및 상무이사 후보자는 대표이사 후보자가 추천한 자로 선발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적격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사협의회에서 사장은 이번 정관 개정과 관련하여 ‘이사회 내부의 결정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하였다.

 

사장임명절차 규정이 담긴 정관을 개정하려는 것은 주주들 간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연합뉴스TV 구성원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다. 조직 내부의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중요한 규정이 변경될 경우 해당 내용을 충분히 공유하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조직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높였어야 했다.

 

게다가 이번 정관 개정은 내용마저 그 어디서도 듣지 못한 비정상적이다. ‘최다액 출자자가 추천한 자가 대표이사가 된다.’ (참고로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는 ’연합뉴스‘이다) 는 것은 최다 출자자가 대표이사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임명된 대표이사는 최다 출자자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 명백하다. 대표이사는 무릇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다음에 새롭게 임명될 우리 연합뉴스TV 대표이사는 연합뉴스TV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노조의 입장을 내기까지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 무성한 억측 속에서, 기형적이지만 연합뉴스TV 독립 경영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쉽게 판단이 되지 않았고, 1~4대 주주가 합의한 사항이기에 변경이 어렵다는 현실. 그리고 지난 단체교섭에서 사장추천위 제도 도입의 결실을 맺지 못한 미안한 마음까지.

 

하지만 이번 정관개정은 투명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소수 주주들 간에 합의된 비정상적인 내용이고, 우리 구성원들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기에, 우리 조직을 수호하기 위해 노조답게 다시 한 번 입장을 분명하게 내려한다.

 

연합뉴스TV의 지속 발전을 위해 투명한 사장 임명 절차 도입을 촉구한다. 그 절차는 경영전략과 비전을 가진 이를 공개 모집하고, 후보자는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공정한 평가를 하고, 사장 임명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람직한 사장 임명 절차의 도입은 우리 조직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주총에서는 이번 정관에 합의한 1~4대 주주뿐만 아니라, 다른 주주들도 어렵게 마련한 정관 개정에 거수기 찬성보다는, 연합뉴스TV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합리적인 토론의 장을 뜨겁게 열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새롭게 선임된다고도 한다. 신임 사외이사는 1~3대 주주가 추천하는데 다행인 것은 법조계, 미디어 학계, 경제 관료계를 경험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라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될 사외이사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 대주주의 횡포를 견제하는 사외이사 제도의 취지에 맞게 ‘장기간 파견의 법률 위반 요소 제거, 국제 리포트 비용의 불공정 요인 해소, 방통위 재승인 이행 요건 준수 점검 등. 쌓여있는 난제들을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 노조는 연합뉴스TV를 보호하기 위한 바람직한 경영진 임명 절차 도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진 임명 절차가 도입되어야, 우리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3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 동지들에게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더디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해 나가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성일:2023-03-28 15:19:30 211.217.111.253

하단영역